[NNA] 트렌드포스, 스마트폰 2분기 이후 생산 위축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해 2분기 이후 주요 브랜드의 생산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이에 따른 수요 둔화가 동시에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만 시장조사회사 트렌드포스(集邦科技)는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각 브랜드의 생산 움직임이 뚜렷하게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수급 불안과 가격 인상으로 신모델의 원가 압박이 커지고, 최종 수요가 약해지는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트렌드포스는 2026년 스마트폰 생산량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제시했던 ‘전년 대비 2% 감소’ 전망을 ‘전년 대비 7% 감소’로 낮췄다. 추가 하향 여부는 메모리 가격 흐름과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최종 판매가 조정 상황, 가격 인상에 대한 시장의 실제 수용 정도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메모리 수급 불안과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완제품 가격이 오르고, 수요가 위축되는 악순환에 직면하고 있다.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현재 올해 1분기 생산 계획을 축소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출시될 신모델은 원가 상승을 감당하기 어려운 데다 판매가 인상으로 수요가 약화되면서 2분기 이후 생산량을 크게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미 일부 브랜드는 올해 생산 목표를 낮추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2025년 말 일부 주요 브랜드가 생산을 늘린 반면, 중국의 소비 보조 정책 효과가 약해지면서 재고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소매 단계에서 재고 소진 속도가 단기간에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일부 브랜드는 1분기 말에도 이후 생산 계획을 추가로 축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