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 남자 스키점프서 '성기 확대 주사' 논란…WADA "사안 살펴볼 것"

  • 신체 지수 키워 수트 표면적 늘리면 비거리 이점

  • 현재 금지 약물 아닌 히알루론산…WADA 주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키점프 종목에서 ‘성기 확대 주사’ 논란이 터졌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관련 의혹에 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키점프 종목에서 ‘성기 확대 주사’ 논란이 터졌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관련 의혹에 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키점프 종목에서 ‘성기 확대 주사’ 논란이 터졌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관련 의혹에 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빌트는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일부 스키점프 선수들이 수트 치수 측정 전에 성기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하거나 속옷에 점토를 넣어 측정치를 일시적으로 키운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키점프는 수트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다. 규정상 수트의 크기는 선수의 신체 지수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신체 치수를 인위적으로 늘려 수트의 표면적을 조금만 넓혀도,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해져 비거리가 늘어나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과학 저널 프런티어스에 따르면 수트의 크기가 2cm 커질 경우 점프 거리가 최대 5.8m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기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해 둘레를 1~2cm가량 늘리면 그만큼 넓은 수트를 입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기록 향상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BBC의 관련 보도에서 산드로 페르틸레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 디렉터는 "점프 수트에서는 1cm도 중요하다. 수트의 표면적이 5%만 커져도 더 멀리 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히알루론산은 현재 금지 약물이 아니다.

올리비에 니글리 WADA 사무총장은 "해당 행위가 경기력을 향상시키는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만약 실제로 드러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도핑과 관련된 문제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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