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새해 첫 현장 시찰은 베이징 IT혁신단지에서…'기술자립' 강조

  • 지방·군부대 아닌 베이징 IT혁신단지 방문 '이례적'

시진핑 주석이 9일 베이징 이좡 국가신창원을 찾아 바늘에 실을 꿰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모습을 유심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CCTV 영상 캡처
시진핑 주석이 9일 베이징 이좡 국가신창원을 찾아 바늘에 실을 꿰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모습을 유심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CCTV 영상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중국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올해 첫 현장시찰로 베이징의 정보기술(IT) 혁신단지를 방문해 중국 기술자립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있는 정보기술응용혁신 단지인 국가신창원(國家信創園)을 찾았다.

시 주석은 과학기술 혁신 성과 전시를 둘러본 뒤 연구원 및 과학기술 기업 책임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또 국제 과학기술 혁신센터 건설을 가속하기 위한 베이징시 측의 보고를 청취했다.  

시 주석이 이날 샤오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 등 기업인들과도 만났다는 소식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시 주석은  "현대 사회주의 국가 건설의 핵심은 과학기술 자립과 자강에 있다"며 "국가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주요 과제에 자원을 집중하고, 다양한 고품질 자원을 결집하여 핵심 문제를 해결하고, 두드러진 약점을 신속하게 개선하여 전략적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이치 당중앙판공청 서기,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시찰에 동행했으며, 인리 베이징시 당서기와 인융 베이징시 시장도 동행하며 시 주석에게 관련 상황을 보고했다. 

국가신창원은 2019년 9월 공업정보화부와 베이징시 정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가급 IT 혁신단지다.  중앙처리장치(CPU),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서버, 슈퍼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약 1000곳이 입주해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시진핑 주석이 그간 새해 시찰 활동으로 보통 지방으로 내려가 민생을 살피거나 군부대를 방문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수도 베이징의 첨단산업 중심지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중국이 미국과 첨단 기술 패권 경쟁 속 기술 자립자강을 우선하는 가운데 이뤄진 움직임으로 읽힌다. 올해는 중국이 첨단기술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세운 15차5개년 계획이 실행되는 첫해이기도 하다. 

SCMP는 "첨단 과학기술 발전을 달성하고자 하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중국이 기술을 통해 성장을 촉진하고자 하는 다양한 전략을 지원하고 새로운 15차 5개년 계획을 강력하게 시작하기 위해 단합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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