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3시 화천읍 화천문화예술회관 2층 공연장에서 저서 ‘내 모든 것을 바쳐 화천의 미래를 일군다’ 출판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주민과 지지자 등이 대거 몰리며 출판기념을 넘어 사실상 ‘출마 행보’ 성격의 정치 행사로도 읽히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유정배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위원장, 민병희 전 강원도교육감, 전·현직 도·군의원과 지역 인사, 주민 등 500여명이 넘게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작가 인사말에서 “정말로 행복한 화천, 공평한 화천, 희망찬 화천을 만들 자신이 있다”며 “이제는 그야말로 진인사대천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인생에 쉬운 길을 찾아 안전하게 걷다가 편히 죽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화천을 위해서라면 험하고 힘든 길도 마다하지 않고 헤쳐 나가다가 그 길 위에서 죽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화천의 발전을 위해 충실히 살아왔고, 이 책에 그 삶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대담 초반 우 전 수석은 “예상질문지도 안 주고 질문한다”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이후 “사람은 자기 고향을 닮는다고 생각한다. 강원도 사람은 자연을 닮아 순수하고 순박하다”며 “그 순수함과 순박함 때문에 손해를 많이 보는데도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를 두고 “순수하고 순박한데 변함없이 한 군데를 지키는 끈질김이 최고의 강점”이라며 “그것이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언급하며 “8년 전부터 길거리에서 인사를 했다. 칭찬도 받고 조롱도 받았지만, 어떻게 화천을 지키면서 군민들과 살아갈까 그 생각만 했다”며 “끝까지 화천군민하고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또 “다시 출발점에 서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5개 읍·면의 ‘하나 된 화천’을 강조하며, “배타적인 생각이 지역 발전을 더디게 한다. 이웃, 좌우 등 배타적인 것을 다 버리고 화천만 사랑하는 ‘화천파’가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현안과 연계해 “산천어축제는 150만 관광객 같은 양적 성장만이 아니라, 관광객들이 화천에 ‘어떻게 돈을 쓰고 가느냐’라는 질적 관점이 필요하다”며 사내면 화악산을 중심으로 관광도시 육성, 상서면 공장 유치, 간동면 화천역 활성화 방안, 하남면 연꽃단지와 북한강 자원 활용 등 읍면별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우 전 수석은 ‘정치인의 자세’를 화두로 “정치는 자기가 빛나려고 나오는 사람이 있고, 다른 사람을 빛내게 해주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있다”며 “군민을 빛나게 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공직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가 여러 차례 도전 과정에서 감정을 드러낸 장면을 언급하며 “그 어려운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동감하는 게 바로 이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말미에는 상징적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진행자는 “출발선에 선 주자에게 가장 필요한 준비는 신발끈을 단단히 조여 매는 일”이라며 “화천 구석구석을 누비며 군민 목소리를 향해 멈추지 않고 걷겠다는 약속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 전 수석이 김 예비후보의 신발끈을 함께 조여 매는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참석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이번 행사가 출판을 기념하는 자리를 넘어, 향후 지역 현안과 비전을 설명하며 군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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