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기술을 성공하고도 6위에 그친 스노보더 국가대표 이채운이 담담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채운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꿈의 무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세계 최초의 프론트 사이드 트리플 1620도를 성공하고도, 내가 왜 87.50점을 받고 6위에서 끝났는지, 아직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후회나 미련 따위는 가지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 2차 시기에서 넘어지고 3차 시기를 뛰기 전 부담이 상당했다"며 "무대 밑에서 응원하고 계시는 부모님, 국적을 불문하고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그렇기에 목숨을 내놓고 탔다고 무방할 정도로 정말 자신감 있게 내가 할 수 있는 건 모든 걸 다 해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벽을 깨부수고, 다른 선수들에게 나한테서 벽이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세계라는 벽 앞에서는 부족했을지도"라고 전했다. 이후 이채운은 "지금의 저는 혼자가 아니다"라며 "더 큰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수고했어요", "멋진 경기 감사했어요", "우리한테는 금메달이었다"는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이채운은 지난 14일 열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세계 최초 기술을 성공하고도 87.50점을 기록해 6위에 그쳤다. 2025년 하얼빈 아시안게임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인 이채운은 세계 무대인 올림픽에서도 최정상급의 기량을 선보였다.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스노보드의 새 역사를 쓴 최가온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스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년 뒤 프랑스에서 열리는 2030 알프스 동계 올림픽에서 이채운이 밀라노 올림픽의 한을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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