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원 아래서 횡보…"저점 매수" vs "추가 하락" 전망 엇갈려

  • 6만7000달러 선 붕괴…7만달러 저항선 회복 못해

  • "투자자 매수 절호의 기회" vs "5만달러까지 조정"

사진챗GPT
[사진=챗GPT]

비트코인이 급락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횡보하면서 시장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저점 매수 기회라는 낙관론과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신중론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거시 변수와의 연동성마저 흔들리며 불확실성이 한층 확대되는 양상이다.

18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7683달러(약 9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초 급락한 이후 심리적 저항선으로 불리는 7만 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가격 구간을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을 내놓는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이날 엑스(X)를 통해 과거 저서에서 예언했던 거대한 붕괴 가능성을 거론하며 시장 변동성을 투자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제한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전망도 적지 않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단기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5만 달러 선까지 밀릴 가능성을 거론했다. 올해 말 목표가를 3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낮춘 데 이어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이어지면 변동성이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간 뚜렷하게 나타났던 비트코인과 달러의 역(逆)상관관계는 점차 희석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올해 들어 비트코인과 달러 지수 간 90일 상관계수가 0.60 수준까지 높아지며 두 자산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달러 약세는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공식이 약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달러 약세 전망이 계속되고 있지만 반드시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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