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중동 카타르는 2030년까지 LNG 생산능력을 지금의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올해 세계 LNG 공급량이 미국을 중심으로 2019년 이후 가장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NG 공급량 증가에 대응해 70척 안팎의 LNG 운반선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
중국 조선소는 한국 대비 약 3000만 달러 낮은 가격에 LNG선을 수주하고 있다. 다만 선주들이 한국 조선소를 꾸준히 선택하는 배경에는 기술력과 납기일 준수에 대한 신뢰가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중국 조선소의 2029~2030년 인도 슬롯이 사실상 마감된 상황에서, 해당 시기 선박 인도를 원하는 선주들의 선택지가 한국으로 좁혀져 국내 조선사들의 가격 협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클락슨리서치 통계를 보면 1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561만CGT(표준선 환산톤수·158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443만CGT)보다 27% 증가했다. LNG 운반선 선가는 2억4800만 달러 수준으로, 국내 조선사 점유율은 약 40%다.
한화오션은 이달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도 지난해 수준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 본격화 등으로 시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조선소의 카타르 물량이 2031년 인도분까지 배치되며 중국 내 슬롯이 소진되고 있다"며 "앞으로 나올 미국 물량 수혜는 한국이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HD한국조선해양도 컨퍼런스콜을 통해 국내 조선사들의 시장 점유율 유지를 전망하며 "중국 LNG선은 한국에 비해 품질이나 기술 측면에서 아직 떨어진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해 매출액 12조68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상선과 특수선 부문이 고르게 활약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선가 선박 비중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한 건조 물량 증가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7.2% 늘어난 29조9332억원에 달했다. 삼성중공업도 매출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하며 '10조 클럽(10조6500억원)'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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