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곧 끝날 것"…러·중 중재 가세, 휴전 협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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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 조기 종식을 거듭 언급하면서 국제사회의 휴전 중재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이 외교 해법을 공개적으로 꺼냈고, 이란도 추가 공격 중단을 전제로 휴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10일 크렘린궁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이란전을 조기에 끝내기 위한 정치·외교적 해법을 제안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걸프 국가 지도자들과 이란 대통령 등과의 접촉 내용을 바탕으로 종전 방안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종전 기대를 키우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CBS 인터뷰에서 이란전을 두고 “매우 끝에 가까운 상태”라는 취지로 말했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도 휴전 요구에 가세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최근 걸프 지역에서 가능한 한 빨리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외교 접촉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조건을 달았다. 이란 측은 여러 나라와 휴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자국에 대한 추가 공격이 중단돼야 휴전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몇 달 뒤 다시 공격이 반복되는 방식의 휴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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