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9년이 되면 중국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 능력이 한국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2일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및 장비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중국이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OLED 생산 시설도 공격적으로 증설하고 있는 만큼 3년 뒤에는 한국 점유율을 앞지를 수 있다는 것이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의 OLED 점유율은 중국보다 13% 높았다.
이재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중국 패널 업체들은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증착 기술을 적용한 신규 8.7세대(G) OLE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반면 한국은 신규 투자보다는 생산 능력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V를 포함한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 내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은 더딜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LCD가 2030년까지 전체 생산 능력의 약 9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장기적으로 OLED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더라도, 전체 생산 능력 구조에서는 LCD 중심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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