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산사로… 9만9000원에 떠나는 '봄맞이 템플스테이'

내소사 벚꽃 사진코레일관광개발
내소사 벚꽃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관광개발이 봄을 맞아 10만원 미만대 금액에 즐길 수 있는 '2026 봄맞이 사찰 체험(템플스테이) 기차 여행'을 오는 29일 호남선에서 첫 선보인다. 지역 명소 및 '성심당 투어' 등 이색 체험을 결합해 단순한 종교 행사를 넘어선 종합 힐링 여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공동 기획한 '2026 봄맞이 사찰 체험(템플스테이) 기차 여행'이 오는 29일 호남선으로 첫 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6월 첫선을 보인 템플스테이 열차는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코레일관광개발의 대표 테마 여행 상품이다. 지난 2년간 누적 이용객 900명, 방문 사찰 30곳을 기록하며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올해 총 3회 운영을 계획 중이며, 이번 호남선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중앙선·경부선까지 연계 코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상품의 최대 장점은 높은 가성비와 편의성이다. 왕복 열차비, 현지 이동 차량, 템플스테이 체험비, 주요 관광지 입장료, 식사비(일부 코스)를 모두 포함해 1인당 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참가 고객 전원에게는 1만원대 불교 힐링 굿즈(목탁 LED 키캡 키링)도 증정한다.

개인 차량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사찰을 철도와 연계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은 것도 특징이다. 서울역(영등포·수원·평택·천안 탑승 가능)에서 출발해 목적지 인근 역에 하차한 뒤 전용 차량으로 이동해 주차 걱정 없이 여행에 집중할 수 있다.

이번 호남선 여행은 개성 넘치는 6개 사찰을 중심으로 총 6개 코스로 운영된다. 각 코스는 사찰 체험뿐만 아니라 지역 대표 체험형 요소, 자연경관, 문화유산, 전통시장 방문 등을 결합했다.

주요 코스로는 △성심당 빵지순례와 비건 베이킹 체험을 결합한 금산 신안사 코스 △백화산 절경과 메밀묵밥을 즐기는 영동 반야사 코스 △동백꽃 핀 산사에서 스님과 차를 마시고 세계유산 고인돌 유적지를 찾는 고창 선운사 코스 등이 있다. 이외에도 논산 지장정사, 부여 무량사, 부안 내소사 코스가 마련됐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난 2년간 누적 900명의 고객이 선택해 주신 템플스테이 열차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전함과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며 "올해는 중앙선, 경부선 등으로 권역을 확대해 더 많은 국민이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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