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재단에 따르면 올해 8월 추천 여행지는 태백의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와 양구의 광치계곡·호수문화권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월별 추천지역 방문을 유도하는 관광캠페인과도 연계된다.
태백은 해발고도가 높은 고원도시의 기후를 활용해 도심 물놀이와 야외공연, 자연 속 영화관람을 결합한 여름축제를 운영하면서 무더위를 피해 강원을 찾는 관광객을 공략한다. 제11회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는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황지연못과 태백 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리며 물을 활용한 체험과 공연 등 가족·청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에서는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2026 쿨 시네마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8월 2일에는 황지연못 문화광장에서 발원지축제와 연계한 폐막행사가 마련된다.
태백시는 발원지축제 기간인 7월 27일 석탄박물관을 정상 운영하는 등 관광객이 축제와 폐광지역 문화자원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주요 관광시설의 연계 운영도 추진한다. 산나물에 강된장을 곁들인 나물밥을 비롯한 향토음식과 지역 전통시장·야시장을 함께 이용하면 고원의 자연과 산업유산, 먹거리를 하루 이상 체류하는 여행으로 연결할 수 있다.
양구는 물놀이와 공연의 활기가 중심인 태백과 달리 파로호의 수변경관과 숲이 우거진 계곡, 미술관과 공원을 차분하게 둘러보는 치유형 여행지로 소개됐다. 파로호에 조성된 한반도섬은 제주도와 백두산·독도 등 한반도의 지형적 특징을 반영한 수변공간으로,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호수와 노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양구의 대표 관광지다.
광치령 자락의 광치계곡은 울창한 숲과 차가운 계곡물이 어우러져 여름철 피서지로 활용되며 강원관광재단도 양구의 광치계곡과 두타연을 8월 핵심 추천자원으로 분류했다.
박수근 화백의 고향에 조성된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에서는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으며 미술관 주변 산림공원과 야외공간을 함께 걸으면 예술관람과 숲 산책을 한 동선에서 즐길 수 있다.
양구백자박물관은 지역에서 이어진 백자 제작의 역사와 현대 도예작품을 소개하는 문화공간으로, 강원도와 재단은 8월 무료 개방을 활용해 가족여행객의 문화관광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양구 여행에서는 오골계 숯불구이와 막국수 등 지역 음식을 더해 호수 산책과 계곡 피서, 미술·도자문화 관람을 하루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할 수 있다.
강원도와 재단은 단일 관광지를 짧게 방문하는 방식보다 축제와 주변 명소·음식·숙박을 연결해 여행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소비가 지역 상권에 확산하도록 월별 추천 여행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태백에서는 발원지축제를 중심으로 검룡소와 석탄문화 관광지를 연결하고, 양구에서는 한반도섬과 광치계곡·박수근미술관을 잇는 방식으로 지역별 성격이 뚜렷한 여름 관광코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고원의 서늘한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태백을, 호수와 예술 곁에서 여유롭게 쉬어 가고 싶다면 양구를 추천한다"며 "태백과 양구가 보유한 자연·문화자원을 충분히 경험하면서 강원의 시원한 여름과 지역 고유의 먹거리까지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관광재단은 ‘2026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해 매월 도내 시군의 계절별 관광자원을 추천하고 있으며 온라인 홍보와 관광업계 지원사업 등을 통해 추천지역 방문과 체류형 관광상품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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