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표 원도심 대변혁…'직주락' 갖춘 미래형 도시로 비상

  • 3호선 가칭 신덕풍역 북측 340m 이동… 하남의 미래를 깨울 새로운 경제 도약의 발판 마련

  •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선정과 고품격 인프라 확충… 교육·의료·문화가 어우러진 삶터로 진화

지난 1월 29일 종합복지타운에서 개최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추진단’ 현판식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지난 1월 29일 종합복지타운에서 개최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추진단’ 현판식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의 뿌리이자 심장부인 원도심이 주거 중심의 틀을 벗어나 산업, 교육, 문화가 결합된 직주락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하남시는 원도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민 생활 편의를 극대화하는 정책을 추진해 수도권의 경쟁력 있는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올해 시무식에서도 2026년을 ‘자족경제 도시 전환의 원년’으로 규정하며 체감형 교통 혁신과 교육·보육 중심의 미래 투자,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도시 완성, 관광과 경제가 연결되는 문화도시 조성을 핵심 시정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보행 환경의 혁신이다. 시는 원도심 전선 지중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0일 신장전통시장 주변 전주 철거에 착수했다. 하남시가 공개한 원도심 전선 지중화 계획에 따르면 신장전통시장 인근 410m 구간은 3월 준공 예정이고, 남한고 통학로 일대 790m 구간은 4월 착공, 덕풍시장과 남한중 통행로 구간도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순차 추진된다. 시는 이와 함께 신장전통시장 일대 하수도 악취 저감 공사도 병행해 보행 환경뿐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6년 3월 10일 오전 신장전통시장 일대에서 이현재 하남시장 및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주가 철거되고 있다 사진하남시
2026년 3월 10일 오전 신장전통시장 일대에서 이현재 하남시장 및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주가 철거되고 있다. [사진=하남시]
교통 및 생활권 접근성 개선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의 가칭 신덕풍역은 원도심 주민들의 보행 접근성과 만남의광장 환승 기능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북측으로 340m 이동하는 방향으로 조정됐고, 시는 2032년 적기 준공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지난 1월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3호선 연장과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원도심과 직결되는 핵심 현안으로 제시하며 원도심의 이동권과 교육 여건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민 체감형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하남시는 원도심 권역에 종합복지타운과 덕풍스포츠문화센터를 개관해 복지·체육 거점을 확충했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개소와 석바대상점가 고객지원센터 리모델링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생활 SOC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원도심의 생활 편의와 상권 경쟁력을 함께 높인다는 구상이다.
덕풍스포츠문화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이 배드민턴 강습을 받으며 활기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셔틀콕을 따라 움직이는 아이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과 즐거움이 묻어나며 체육관에는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하다 사진하남시
덕풍스포츠문화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이 배드민턴 강습을 받으며 활기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셔틀콕을 따라 움직이는 아이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과 즐거움이 묻어나며, 체육관에는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하다. [사진=하남시]
의료 인프라도 강화되고 있다. 하남 최초의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은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시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남시는 연세하남병원이 의료 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 고용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경쟁력도 원도심 변화의 한 축이다. 남한고는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돼 2026년부터 AI·SW 융합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하남시는 원도심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재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하남교육지원청 독립 신설도 추진되고 있어, 교육 자치와 학생 지원 체계 강화가 원도심 정주 여건 개선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석바대상점가 고객지원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쉼터 공간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앉은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하남시
석바대상점가 고객지원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쉼터 공간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앉은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은 "원도심은 하남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자산이자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환경 개선을 넘어 산업, 교육,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고품격 직주락 도시를 조성해 원도심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거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원도심 정비와 교통, 교육, 의료, 상권 활성화 정책을 입체적으로 연계해 생활과 성장 기반이 함께 작동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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