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주요 목표물 제거"…이란 "협상 말하면서 지상군 준비" 반발

  • 이란 의회 의장 "미군 지상군 투입 시 불태울 것…지역 동맹국도 처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내 군사작전 성과를 강조하며 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이에 대해 이란은 미국이 외교를 내세우면서도 지상군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오늘이 "이란에서 큰 날(Big day)"이었다며 "오랫동안 노려온 많은 목표물이 우리 위대한 군대에 의해 제거되고 파괴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군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군대"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사실상 정권 교체를 달성했다고 주장한 직후 나왔다. 그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정권 교체를 이뤘다"며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들과 상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의 합의도 가능해 보이며, 곧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란 내부에서는 미국의 발언을 불신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란 의회 의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적은 공개적으로는 협상과 대화를 말하면서도 비밀리에 지상군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병력은 미군이 지상에 투입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들을 불태우고 지역 동맹국들까지 단번에 처벌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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