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중동 사태 장기화 대비 총력전...공공데이터 혁신은 '우수'

  •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중동 사태 장기화 대비 현장 점검 강화

  • 행안부 데이터 평가 '우수'...디지털 항만 구현으로 경쟁력 입증

송상근 BPA 사장사진부산항만공사
송상근 BPA 사장[사진=부산항만공사]

전 세계 해운 물류망이 중동발 충격으로 요동치는 가운데, 대한민국 물류의 심장 부산항이 ‘위기 속 혁신’을 선언했다. 부산항만공사는 공급망 불안이라는 악재를 항만 운영 시스템의 고도화와 디지털 대전환의 촉매제로 활용하며 위기를 성장의 지렛대로 바꾸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최근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사장단 간담회'를 긴급 소집하며 위기 대응 모드에 돌입했다. 이번 점검은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주요 중동 노선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발생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상근 사장은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중동 노선의 물동량 흐름과 터미널별 영향을 직접 살피고,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항만 운영 전반의 위기 요인을 면밀히 검토했다.

점검 결과를 토대로 송 사장은 구체적인 대응 조치를 운영사에 주문했다. 연료 사용량 및 수급 모니터링 강화, 친환경 장비 조기 전환, 육상전원공급장치(AMP) 활용 확대 등이 핵심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위기 대응뿐 아니라 AI 기반 안전 및 에너지 관리 방안, 부산항 친환경 주요 정책 등 디지털 전환 과제도 함께 논의됐다. 외부 리스크 관리와 스마트 항만 구현을 별개의 과제가 아닌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추진하겠다는 BPA의 운영 철학이 이번 간담회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송 사장은 "터미널 운영사들은 부산항 운영을 함께 책임지는 핵심 파트너"라며 "세계적인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 상황에서 현장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운영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항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이터 개방 4년·데이터행정 2년 연속 우수...수치로 증명된 디지털 역량
현장 위기 대응에서 한 발 더 나아가, BPA는 항만 경쟁력의 토대가 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공공데이터 제공 부문 4년 연속, 데이터기반행정 부문 2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한 것. 이번 평가에는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자치단체, 기타 공공기관 등 총 684개 기관이 참여했다.

BPA는 산재돼 있던 항만물류 데이터를 통합하고 실수요자의 데이터 수요를 반영한 품질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동안 분산돼 있던 항만 데이터를 통합하고 실제 이용자 중심으로 품질을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

송 사장은 "부산항의 항만물류 데이터 연결성 확대와 개방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데이터 개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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