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추경] 문화·관광, 경기 침체에 가장 취약…공연·숙박 할인, 예술인 생계비 지원

  • 숙박쿠폰 30만장 인구감소지역 배정

국내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2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2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경기 침체에 취약한 문화·관광 분야에 추가경정예산 586억원을 투입해 영화·공연·숙박 지원에 나선다. 숙박 쿠폰 30만장을 인구감소지역에 집중 배정해 지역 관광 활성화도 유도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3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을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정부는 영화·공연·숙박·휴가 할인에 586억원을 지원한다 할인 혜택 대상 규모는 687만명이 될 전망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숙박업체 지원 추가 물량 30만장 전량을 인구감소지역에 배정하고 보조율도 한시적으로 100%까지 상향한다.

부문별로 보면 영화는 361억원을 투입, 600만명을 대상으로 1회당 6000원 할인을 실시한다. 공연은 50만명에게 1회당 1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며 소요 예산 규모는 51억원이다. 

여행 부문 예산은 총 174억원으로 숙박·휴가에 각 112억원, 62억원이 편성됐다. 소비자들은 1박당 2만~3만원, 연박 시에는 5만~7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휴가비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박홍근 기획처 장관은 "문화산업은 일자리, 내수 경기 활성화와 연결돼 있어 추경과 관련된 분야로 설계했다"며 "내수 활성화를 위해 공연장·영화관·숙박시설을 좀 더 이용할 수 있게끔 하는 부분이 외부 충격으로부터 경기 회복 흐름이 역행될 수 있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축"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산업 육성 규모는 2000억원이 투입된다. 청년 콘텐츠 창업에 투자를 위한 모태펀드에 500억원을 출자하고 문화예술 사업자 대상 5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영화부문은 독립영화부터 중예산, 첨단제작영화까지 총 130편에 385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기초예술·관광 부문에는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확대 등이 포함됐다. 3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뒷받침하고 비수도권 청년관광두레를 200개 조성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한다. 

박 장관은 "공연장·영화관·숙박업체 등 어려운 여건의 문화·관광 업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문화·예술 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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