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이란 전쟁 전 방산 ETF 투자 시도"

  • 블랙록 방산 ETF 투자 타진…RTX·록히드마틴 등 주요 방산업체 포함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EPA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EPA·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측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앞서 방산 관련 투자에 나서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3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헤그세스 장관의 중개인이 이란 공격을 앞둔 몇 주 동안 주요 방산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려 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의 모건스탠리 소속 중개인은 지난 2월 블랙록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방산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가능성을 문의했다.

해당 투자 대상은 블랙록의 '디펜스 인더스트리얼스 액티브 ETF'로, 지정학적 갈등 속 국방 지출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편입 종목에는 RTX,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러먼, 팔란티어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 기업은 미국 국방부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다만 해당 투자는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 FT는 해당 펀드가 지난해 5월 출시됐지만 당시 모건스탠리 고객이 매수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번 보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정책 결정에 앞서 금융시장과 예측시장 등에서 이뤄진 거래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일부 결정 이전에 시점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베팅이 이뤄지면서 정보 사전 유출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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