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조지 H.W. 부시함과 지원 함대가 함께 중동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지 H.W. 부시 전단은 이미 중동에 배치된 두 개의 항공모함 전단과 합류하게 된다. 현재 지중해에는 '제럴드 포드', 아라비아해에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이 각각 배치돼 있다.
이번 추가 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장관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이란 전쟁이 곧 '결정적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경고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그는 협상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이란이 보유한 (핵) 물질과 그들의 야망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면 우리는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을 훨씬 더 선호한다"며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군사 행동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이 (합의할) 의지가 없다면, 전쟁부는 더욱 강한 강도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며 군사적 압박 기조를 재확인했다.
이어 "우리는 폭탄으로 협상할 것"이라며 "가능하다면 우리는 그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전쟁 기간과 관련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는 "그(트럼프 대통령)는 4~6주, 6~8주, 또는 어떤 특정 숫자든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 등에 대한 지상군 투입 여부에 대해 "우리는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상군 투입을 포함해 무엇을 할지 또는 하지 않을지를 적에게 알려주면 전쟁에서 싸워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적은 우리가 지상에서 접근할 수 있는 15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렇다"고 덧붙였다.
미군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란군 지휘부가 지하로 숨었다면서 "우리는 최근 그들의 또 다른 지휘 벙커 하나를 파괴했다. 지도자들은 떠돌게 됐고, 물과 전력과 산소가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중요한 수로에 대해 전 세계 여러 국가가 나서야 한다"며 "미국 해군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군은 개전 이후 한 달간 1만1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B-52 전략폭격기를 활용한 이란 본토 타격도 처음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케인 합참의장은 "30일 동안 우리는 1만1000개 이상 목표를 타격했다"며 "공중 전력의 우세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처음으로 B-52의 육상 경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 중부 이스파한 지역 탄약고에 벙커버스터 폭탄이 투하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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