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바다와 영화로 물들다…'제3회 해(海)랑 영화제' 9월 개막 外

  • "푸른 바다의 신화와 역사" 주제…시민 참여형·AI 콘텐츠 결합한 차별화 축제 기대

  • 동해시, 도민체전·장애인체전 '하나의 얼굴'로 묶다

  • 양양사랑상품권, 출시 3개월 만에 22억 돌파…지역경제 '효자'로 부상

  • 강릉시, 청명·한식 앞두고 '산불 비상'…24시간 대응체계 가동

‘제3회 해海랑 영화제’ 포스터 사진삼척시
‘제3회 해(海)랑 영화제’ 포스터. [사진=삼척시]

강원 삼척의 해변이 올가을 영화와 문화로 물든다.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콘텐츠 발굴과 영화인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26 제3회 삼척 해(海)랑 영화제’를 오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푸른 바다의 신화 & 역사”를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꾸며진다. 행사는 삼척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이사부독도기념관, 가람영화관,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등지에서 분산 개최된다. 개막식은 9월 4일 열리며, 야간 이벤트 상영과 함께 장편·단편·특별 상영작이 하루 4~5회씩 이어진다. 특히 피크닉형 관람 환경을 조성해 가족 단위 관람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영화제는 사전·본·사후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사전 행사로는 오는 5월부터 삼척시 전역에서 ‘찾아가는 영화상영회’와 AI 미디어파사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6월부터는 전국 신진 영화인과 창작자를 대상으로 단편영화 공모전이 열린다. 특히 올해는 삼척의 역사적 소재를 활용한 ‘AI 영화 특별부문’을 신설해 지역 고유 콘텐츠 발굴과 영화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본 행사 기간에는 개·폐막식과 축하공연을 비롯해 단편 및 장편 영화 상영, 초청 배우·감독 작품 상영, AI 공모 수상작 상영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GV), 블루카펫, 핸드프린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객들에게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종료 이후에는 영화제 모니터링단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이를 바탕으로 차년도 영화제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척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삼척 해(海)랑 영화제를 지역 고유 콘텐츠 기반의 차별화된 영화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앞으로 삼척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삼척시와 삼척관광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과 콘텐츠운영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해시, 도민체전·장애인체전 ‘하나의 얼굴’로 묶다
도민체전 마스코트 사진동해시
도민체전 마스코트.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제61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와 제19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앞두고,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통해 두 대회를 하나의 메시지로 통합하며 본격적인 체전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번 엠블럼은 경기장 트랙과 시상대를 모티브로 삼아 도민체전 ‘61’, 장애인생활체육대회 ‘19’를 직관적으로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추상적 상징 대신 숫자 중심의 디자인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대회의 의미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색상 구성 역시 대회의 성격을 반영해 차별화를 꾀했다. 도민체전은 동해시를 상징하는 블루(동해 바다)와 레드(태양)를 결합해 도시의 역동성과 정체성을 담았고, 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레드(태양)와 퍼플(라벤더)을 조합해 열정과 희망이 어우러지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이처럼 두 엠블럼은 개별 대회의 상징성을 살리면서도 동일한 디자인 구조를 적용해 하나의 통합된 체전 이미지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스코트 또한 ‘하나되는 체전’이라는 메시지를 강화한다. 동해시 관광 캐릭터인 ‘해별이’와 ‘푸파’를 중심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캐릭터 ‘강원이’와 ‘특별이’를 함께 배치해 지역과 광역의 조화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네 캐릭터가 함께 어우러진 구성은 도민과 시민, 선수단이 함께하는 참여형 체전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동해시는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현수막과 각종 홍보물, 공공시설, 관광지 등에 적극 활용해 도시 전반에 체전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관광과 연계한 도시 홍보 효과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제19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제61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각각 동해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동해시는 16년 만에 도민체전을 다시 유치한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통합형 체전으로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엠블럼과 마스코트에는 두 체전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며 “도민과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성공적인 체전이 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양사랑상품권, 출시 3개월 만에 22억 돌파…지역경제 ‘효자’로 부상
양양사랑상품권 사진이동원 기자
양양사랑상품권. [사진=이동원 기자]

양양군의 지역화폐 ‘양양사랑상품권’이 발행 초기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디지털 결제 시스템 도입과 현장 중심 행정 지원이 맞물리며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양양사랑상품권은 지난 1월 2일 지류형 상품권 판매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후 3월 말 기준 지류와 모바일을 합산해 총 22억983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 출시 3개월 만에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1월 19일부터 도입된 카드·모바일형 상품권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모바일 상품권은 출시 일주일 만에 1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3월 말 기준 17억263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디지털 결제에 익숙한 젊은 층은 물론, 학원비 결제 등 실생활 활용도가 높아 학부모층까지 빠르게 확산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양양군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QR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도 병행했다. 고령의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서포터즈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QR코드 결제 방식과 정산 절차를 1대1로 안내하며 실질적인 불편 해소에 나섰다.
 
이 같은 밀착형 행정은 가맹점 확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1월 초 985개소였던 가맹점은 3월 말 기준 1,211개소로 증가했으며, 사용처 확대는 곧 이용 편의성 향상으로 이어져 상품권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양양군은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명절 등 특별 기간에 혜택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설과 추석 등에는 구매 한도를 기존 월 40만원에서 80만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도 10%에서 15%로 상향해 체감 혜택을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에 양양사랑상품권이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가맹점을 확대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청명·한식 앞두고 ‘산불 비상’…24시간 대응체계 가동
강릉시청사 전경 사진강릉시
강릉시청사 전경.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봄철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청명·한식일을 앞두고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행정력을 집중한다.
 
청명·한식 전후 시기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겹치며 산불 발생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는 시기로 꼽힌다. 특히 이 기간 발생하는 산불은 성묘객과 등산객의 부주의,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 담뱃불 실화 등 인적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특별대책 기간 동안 산불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우선 산불방지 특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고, 입산통제와 주요 등산로 관리를 강화한다. 공원과 마을묘지 등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도 병행된다.
 
아울러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사전 차단과 현장 대응을 동시에 강화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특별대책 기간 중 강릉시 일원에서 열리는 벚꽃축제 등으로 상춘객과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공무원을 담당 구역에 배치해 현장 감시와 계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준광 산림과장은 “산불은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지만 걷잡을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청명·한식 기간 성묘객과 시민들께서는 산림 내 화기물 소지를 자제하고,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 불법 소각을 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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