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뉴스픽] SK바이오사이언스·GC녹십자·코오롱생명과학·제약바이오협회

SK바이오사이언스, '2026 스카이 비전 심포지엄' 개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2026 스카이 비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정용 대한내과의사회 회장과 곽경근 서울시내과의사회 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감염내과 전문의 및 개원의들이 연자로 나섰다.

첫날 백신 세션에서는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유용성이 집중 조명됐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 기반 백신 대비 바이러스 변이 영향이 적고 항원 일치도가 높다"며 영국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의 권고 배경과 실제 임상 근거(RWE)를 통한 예방 효과를 소개했다.

노지윤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 전략을 주제로 대상포진 생백신의 장기 예방효과와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서의 위험 감소 효과, 치매·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 등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환자 맞춤형 영양치료 논의가 이어졌다. 강한욱 정내과의원 원장과 황덕원 참든든내과의원 원장은 3챔버 영양수액의 임상 활용성과 오메가-3 지방산을 활용한 면역 강화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이정용 대한내과의사회 회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예방접종과 영양치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개원의들이 진료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GC녹십자, 美 라레도 혈장센터 FDA 허가 획득
 
텍사스주에 개소한 라레도 혈장센터 내부 사진 사진GC녹십자
텍사스주에 개소한 라레도 혈장센터 내부 사진.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의 텍사스주 라레도 혈장센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겨진 성과로, ABO플라즈마의 운영 전문성과 라레도 센터의 신속한 공정 안정화 역량이 입증된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허가로 ABO플라즈마는 미국 내 운영 중인 7개 혈장센터 모두에 대해 FDA 승인을 확보했다. 미국에서는 FDA 승인을 받은 혈장센터에서 채취한 혈장만 상업적 판매나 의약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ABO플라즈마는 연내 텍사스 주 이글패스에 8번째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2028년까지 전 센터의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려, 혈액제제 신약 '알리글로' 생산에 필요한 원료 혈장 80%를 자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견고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미국 혈장분획제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 두경부암 전임상, 美암연구학회서 공개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 사옥.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이 오는 17~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회사의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의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 대상 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연구결과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KLS-3021은 이번 HNSCC 전임상에서 PD-L1 발현 수준과 관계없이 항종양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종양미세환경을 항암 면역에 유리한 환경으로 전환하며 차세대 면역항암 바이러스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파악했다.

KLS-3021은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에 치료 유전자 PH-20, IL-12, sPD1-Fc를 탑재한 항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종양 살상 기전에 더해 종양 내 기질을 분해하고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에서 KLS-3021은 다양한 HNSCC 동소이식 종양모델에서 항종양 효능을 보였다. 특히 PD-L1 고발현 모델에서 1회 종양내 투여로 표준 면역항암제인 'anti-PD-1' 대비 높은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내며 PD-L1 고발현 환자군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KLS-3021의 HNSCC 분야 연구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AACR 발표를 통해 KLS-3021의 HNSCC 치료제 개발 가능성과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을 글로벌 연구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미충족수요가 큰 암종을 중심으로 개발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중동 전쟁 여파에 비상 대응본부 가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중동전쟁 여파로 발생한 의약품 공급망 불안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동전쟁 비상대응본부(본부장 이재국 부회장)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본부장과 함께 제1부본부장(엄승인 전무), 제2부본부장(홍정기 상무) 등의 체계로 운영되는 본부는 △종합상황반(반장 주은영 부본부장) △대외협력반(반장 이현우 본부장) △현장소통반(반장 김명중 실장)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나프타는 에틸렌 생산의 핵심 원료이며, 에틸렌은 플라스틱 소재의 기초 물질로 제약바이오 산업은 플라스틱 기반 소재 의존도가 높다.

종합상황반은 국내 의약품 수급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대외협력반은 의약품 수출입 동향 및 해외 상황을 공유한다. 현장소통반은 회원사 애로사항을 취합하고 필요 시 회원사 대표 등과의 비상연락망을 가동한다. 협회는 매주 본부 차원의 대책회의를 열어 중동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기업들의 수입·생산·공급 현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한편,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력해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점검,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노연홍 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약가 인하와 고환율에 이어 중동 정세 불안까지 겹치며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중동 상황과 관련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도모하고, 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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