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벳, '젠바디 G20v' 런칭…고양이 허피스·칼리시 20분 내 진단

  • 3월 사전예약 120개 동물병원 돌파

사진코벳
동물용 형광면역진단장비 ‘젠바디 G20v’. [사진=코벳]

수의사 중심의 동물병원 네트워크 코벳(대표이사 오이세)이 체외진단 전문기업 젠바디의 동물용 형광면역진단장비 ‘젠바디 G20v’를 공식 런칭했다.

10일 코벳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진행된 런칭 기념 사전예약 프로모션에서 전국 120개 동물병원이 신청하며 원내 신속 진단에 대한 수의계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다.

이번에 출시된 ‘젠바디 G20v’는 동물병원 현장에서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POCT(Point-of-Care Testing) 장비로, 기존 신속항원키트의 한계를 보완한 차세대 진단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양이 상부 호흡기 질환의 주요 원인인 허피스 바이러스(FHV)와 칼리시 바이러스(FCV)를 약 20분 내에 신속하게 감별 진단할 수 있는 것이 핵심 특징이다.

고양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이른바 ‘고양이 감기’는 콧물, 재채기, 결막염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원인 바이러스에 따라 치료 접근이 달라진다. 특히 칼리시 바이러스의 경우 심한 구강 궤양과 통증, 식욕 저하를 동반하는 난치성 구내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조기 감별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두 바이러스 모두 전염성이 높아 다묘 가정에서는 빠른 진단과 적절한 격리·관리 지침이 필수적이다.

젠바디 G20v의 가장 큰 강점은 판독의 ‘객관성’과 ‘정확성’이다. 기존 육안 판독 방식의 신속항원검사는 검사선이 희미할 경우 검사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G20v는 고감도 형광센서를 기반으로 미량의 항원까지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기기가 자동으로 결과를 판정함으로써 판독 오류를 최소화해 높은 신뢰도의 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이 장비는 고양이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임상적·정서적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외부 검사 의뢰 시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수일이 소요되면서, 그 사이 정확한 치료 방향 설정이 지연되거나 불필요한 약물 사용이 발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G20v를 활용하면 내원 당일 원인을 확인하고 즉시 맞춤 치료를 시작할 수 있어, 고양이의 통증과 질환 진행을 빠르게 억제할 수 있다.

보호자 입장에서도 변화는 크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불확실한 시간 없이, 진료 당일 명확한 진단과 설명을 받을 수 있어 불안감이 크게 줄어든다. 또한 다묘 가정에서는 감염 여부를 신속히 확인함으로써 추가 전파를 예방할 수 있어, 보호자 관리의 부담까지 함께 낮출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젠바디 G20v는 단순한 진단 장비를 넘어, ‘빠른 진단→정확한 치료→보호자 신뢰 확보’로 이어지는 진료 경험 전반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코벳 오이세 대표는 "무엇보다 빠르고 정확한 원인 파악을 통해 불필요한 검사와 대기 시간을 줄여줌으로써, 질병으로 고통받는 고양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불안해하는 보호자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까지 크게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예약 120개 병원이라는 결과는 단순한 관심을 넘어, 빠르고 정확한 원내 진단에 대한 임상 현장의 명확한 니즈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젠바디 G20v는 기존 신속진단의 한계를 보완하고, 고양이 호흡기 질환과 구내염의 원인을 신속하게 규명함으로써 동물병원의 진료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벳은 형광면역진단장비 ‘젠바디 G20v’를 활용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고양이 허피스, 칼리시 바이러스 진단 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양이 및 강아지 바이러스 진단 키트까지 동물병원에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벳은 글로벌 네트워크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024년 3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동물병원 네트워크인 메디펫동물병원&클리닉 네트워크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원격 판독 및 영상진단 자문 등 지원을 하고 있다. 메디펫동물병원&클리닉 네트워크는 6개의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인도네시아 동물병원 중 최초로 CT 장비를 도입한 바 있다.

당시 코벳은 메디벳 수의사를 대상으로 방사선, 초음파 및 CT, MRI 검사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했는데, CT 검사에 대한 원격 판독 및 영상진단 자문뿐만 아니라 코벳이 국내 동물병원에 보급하고 있는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의 사용 계약도 이뤄졌다.

이에 따라 엑스칼리버의 AI 기능 및 클라우드 PACS 기능을 통해 메디벳동물병원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등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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