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세월호 12주기 기억식 참석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약속

  • 野 장동혁·송언석, 일정상 이유로 불참

  • 李, 역대 최초로 대통령 참석…유가족도 감사 표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16일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참석한 가운데 '생명안전기본법'의 신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당 지도부는 직권상정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정 대표는 이날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기억식에 참석하고, 페이스북에 "해마다 4월 16일이 되면 그날의 처참함이 떠오른다. 아직도 세월호의 진실이 바닥 속에 있다"며 "뒤늦게나마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앞서 한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진실과 책임이 온전히 규명되지 못한 참사였다"며 "그 이후에도 참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악순환을 끊어내겠다. 생명안전기본법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생명안전기본법이란 안전 사고로부터 모든 사람이 자신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 받을 수 있는 안전 사회를 건설·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위해 기본권에 안전권을 추가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명확히 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해당 안건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2소위원회에서 계류 중이다. 한 원내대표는 전날 국민의힘이 해당 법안을 반대한다면, 민주당 소속 행안위원장이 소위를 건너 뛰고 직권상정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전하기도 했다. 유가족 대표 역시 이날 행사에서 생명안전기본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들 외에 이재명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김동연 경기지사,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신분으로는 역대 최초로 기억식에 모습을 비췄다. 유가족 대표는 이 대통령의 결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는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대신 송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이했다. 우리 모두 그날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하며 묵념으로 애도했다. 그러면서 "그날의 여파로 국민 안전의 날이 지정됐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304명이 사망·실종된 대형 참사다. 희생자 대부분이 수학여행을 떠났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교직원이었던 만큼, 기억식은 안산에서 진행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