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 정치·정책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 주요 석유·가스 기업 수장들과 통화하고 원유 생산 확대를 촉구할 예정이다.
통화 대상에는 엑손모빌, 셰브런,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콘티넨털리소시스 등 대형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긴급 통화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대치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이뤄진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공격 이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일부 국가는 연료 부족까지 겪고 있다. 백악관은 그동안 업계에 증산을 요구해왔지만, 업체들은 유가 변동성이 큰 상황을 이유로 난색을 보여왔다.
유가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 조치를 시행했다. 이 조치가 오히려 유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서도 에너지 가격과 공급 위기가 앞으로 몇 주간 더 악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IMF는 에너지 위기 영향을 반영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