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어도비 서밋 첫날 기조연설에서 어도비는 ‘어도비 CX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기업이 고객 데이터와 브랜드 자산, 여러 접점을 묶어 개인화와 실행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체계다. 어도비는 전 세계 2만개 이상 브랜드가 자사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핵심은 AI가 ‘답변’에서 ‘실행’으로 넘어갔다는 점이다. 어도비가 공개한 ‘CX 엔터프라이즈 코워커’는 기업이 정한 목표에 맞춰 AI 기능과 도구를 조율해 계획을 짜고, 승인 뒤 실행을 돕고, 결과까지 모니터링하는 구조다. 어도비는 이 과정이 사람의 감독과 통제 아래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나라옌이 던진 메시지도 분명했다.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범용 대형언어모델을 얼마나 빨리 도입하느냐보다, 자사 데이터와 콘텐츠, 브랜드 기준을 얼마나 정교하게 AI에 반영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어도비는 이를 위해 브랜드 기준을 반영하는 기능과 고객 반응에 맞춰 개인화를 돕는 기능을 함께 내놨다. 크리에이티브 제작 도구 회사를 넘어 브랜드 운영과 고객 경험 전반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겠다는 뜻이다.
어도비와 엔비디아의 협력 구도도 분명했다. 어도비는 “자사 체계를 엔비디아의 AI 개발 도구와 실행 환경, 개방형 모델과 연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역시 “어도비, 광고회사 WPP와의 협력을 통해 에이전트형 마케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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