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비엘바이오, OS 미충족 소식에 장 초반 급락

에이비엘바이오 CI사진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CI[사진=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자회사가 개발 중인 담도암 치료제 '토베시미그'가 임상 2·3상에서 전체생존기간(OS)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에이비엘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5300원(20.44%) 하락한 가격에 13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에이비엘바이오의 미국 자회사 컴퍼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가 27일(현지시간) 토베시미그와 화학 항암제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발표에 따르면 약물군의 OS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대조군 환자의 절반 이상(54%)이 치료 도중 시험약으로 전환된 점이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과거 객관적 반응률(ORR) 발표 당시 식품의약국(FDA)는컴퍼스 테라퓨틱스에게 임상 2·3상에서 최종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데이터를 요구했으며 요구한 mOS 데이터가 통계적으로 우월성 달성에 실패했기에 미국 FDA 허가 획득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러면서도 "ABL001의 이번 임상실패가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담도암 시장의 환자 수는 매우 작으며 약을 투여하는 기간인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역시 약 4.7개월로 매우 짧아 단기간만 투약할 수 있기 때문에 상업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심사를 부여받지 못할 경우 회사가 제시한 2027년 하반기 처방약생산자수수료법(PDUFA) 가능성이 낮아지며 2028년 상반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추가 확증 임상 요구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토베시미그의 신약 가치는 1789억원으로 영향은 제한적이며 주요 투자 포인트인 BBB 셔틀 기반 Grabody B 플랫폼의 확장성 및 긍정적 임상 결과를 도출 중인 ABL111의 기술 이전 가능성이 훼손되지 않았다"며 "추가적 기술 이전 가능성과 ABL111 임상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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