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이란 항공사와 거래 시 제재"…종전 협상 교착 중 대이란 경제 압박 강화

  • 각국에 자국 기업 통한 이란 항공기 지원 차단 촉구…연료·정비 등 서비스 금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EPA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사진=EPA·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제재 대상인 이란 항공사와 거래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대해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인 가운데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양상이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성명을 통해 "제재 대상인 이란 항공사와 거래하는 것은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위험을 수반한다"며 "각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해당 항공기에 제트 연료 공급, 기내식 제공, 착륙료 지급, 정비 등 어떤 형태로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무부는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을 유지할 것이며, 이란 관련 거래를 돕거나 수행하는 제3자에 대해서도 주저 없이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충돌 이후 일부 상업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 상태다. 이란 국영 방송은 지난 26일 테헤란에서 터키,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항공편이 출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최근 대이란 군사 작전명 '에픽 퓨리(Epic Fury·장대한 분노)'에 빗댄 대이란 경제 압박 작전인 '이코노믹 퓨리(Economic Fury·경제적 분노)' 조치를 시작한 상태다.

이에 재무부는 이란의 원유 거래를 유지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판단되는 글로벌 자산 네트워크를 겨냥하고 있으며, 중국 은행들에도 서한을 보내 이란 원유 거래를 계속 지원할 경우 2차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