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산업계량의 중요성을 반도체, 항공, 방산, 원전 등 업계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계량은 산업 전 과정에서 측정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품질 향상, 안전 확보, 시험·인증 신뢰성 제고 등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다. 특히 나노미터 수준의 정확도를 필요로 하는 반도체, 바이오, 방산 등 첨단산업에서 산업계량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항공기 및 방산 제품 수출 시 구매자가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측정장비, 교정체계 등을 포함한 '측정·교정 패키지'를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정밀 측정 인프라와 운영 역량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국가 간 수출 경쟁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포럼에서는 산업현장의 초정밀 계량·측정기술 적용 사례와 함께 정부의 산업계량 정책 방향이 발표됐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첨단산업 정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계량 발전 전략도 논의했다.
정부는 산업계량을 국가 핵심 정책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계량 연구개발(R&D) 확대, 지역별 지원 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 체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산업계량은 더 이상 보조적 기술이 아니라 첨단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정밀한 측정과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를 통해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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