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외국인 영아 보육료 지원...민관 협력으로 사각지대 해소

  • - 부산시 지원 제외된 0~2세 영아 대상 월 15만 원 지원

  • -초록우산 후원금 1100만원 투입...관내 6명 내외 혜택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일 2026 사각지대 외국 국적 영유아 보육료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부산동구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일 '2026 사각지대 외국 국적 영유아 보육료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부산동구]


부산 동구가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 국적 영유아들을 위해 부산에서 선제적으로 보육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민간 후원금을 활용해 공적 지원의 틈새를 메우는 적극 행정의 사례로 평가받는다.

부산 동구와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30일, 외국 국적 영유아의 안정적인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한 'All-아이키움' 지원 사업을 협력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시는 3~5세 외국 국적 유아에게 보육료를 지원하고 있으나, 0~2세 영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이에 동구는 초록우산으로부터 확보한 후원금 1100만원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0~2세 외국인 영아 약 6명을 대상으로 월 15만 원씩 최대 10개월간 보육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구 예산이 아닌 순수 민간 후원금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동구는 대상자 선정과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현장 점검 등 행정 관리를 전담하며, 초록우산 측은 후원금 지급과 사례 관리를 맡는다.


신현주 부산 동구청 가족복지과 출산보육팀장은 “수도권 일부 지자체가 자체 예산을 편성한 사례는 있지만, 부산에서는 동구가 가장 앞장서서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현재 관내 어린이집 현황 파악 결과 지원이 필요한 영아는 6명 정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업의 지속성에 대해 신 팀장은 “민간 후원금으로 시작하는 만큼, 향후 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오는 7월경 구청장 보고를 거쳐 자체 예산 편성 등 제도화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모든 아동에게 공정한 보육 기회를 제공하고, 관내 거주 아동 간 지원 격차를 해소해 차별 없는 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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