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수 아닌 꼼수"... 와인 논란 '소믈리에 도덕성' 문제로

사진안성재 SNS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안성재 SNS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안성재 셰프가 운영 중인 미슐랭(미쉐린) 3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에서 와인 바꿔치기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그간 국내 파인다이닝 업계에서 발생한 논란이 재조명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다수 사화관계망서비스(SNS)에는 "껍데기만 소믈리에들 도덕적 해이는 끝이 없어라. 생각나는 굵직한 것만 봐도 뒷골 떙김"이라는 제목과 함께 과거 일부 레스토랑 및 소믈리에를 둘러싼 논란 사례가 확산됐다. 

공개된 게시글에는 고가 와인과 관련된 서비스 과정에서의 문제 제기, 업장 내 윤리 의식 부족 등이 담겨 있다. 먼저 "당시 2스타 권숙수에서는 (소믈리에가) 업장 와인 106병 빼돌린 혐의로 1심 벌금 700만원 유죄 받았다. 자기 와인바 오픈한다며 퇴사 후 사건이 발생했다"며 "뱀파이어위켄드에서는 소믈리에가 안 보이는 곳에서 손님들이 가져온 고가의 콜키지 와인들을 따라 마시고 SNS 인증하며 걸려서 상호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2스타 정식당에서는 콜키지 병당 10만원, 손님 콜키지한 약 90만원 상당의 와인을 거의 100ml 따라가며 '나중에 맛 보려고'라고 말했다"며 "전 3스타 현 2스타 모수는 손님을 기만하고 기망한 사실이 탄로났다. 대한민국 K푸드 열풍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역사적인 시기에 서울 파인다이닝 수준이 연일 폭로되고 있는 게 참 부끄럽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모수가 이번 사건 문 잘 닫고 퇴장하면 새로운 흐름이 시작될 수 있을까? 와인 책만 보고 손님은 안 보고 사건 만드는 건방진 소믈리에들 어떡하냐"고 우려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급 레스토랑에서조차 기본적인 신뢰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사실상 배달음식 빼먹던 기사들이랑 동급 아니냐", "한동안은 코르크따개로 불릴 듯", "직업 자부심 가지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질 나쁜 사람들 때문에 양주 바꿔치는 동네 노래방부터 병따개까지 별별 소리를 다 듣는구만"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안성재 셰프의 '모수' 카카오맵 리뷰에도 댓글 테러가 이어졌다.

'모수' 리뷰에는 "소개포구나 광장시장으로 옮기시나요?", "논란 터지자마자 사과할 생각은 안 하고 유튜브 댓글 검열하는 거 보고 소름 돋았다. 식당명 꼼수로 바꾸시길", "여기도 곧 막힐 듯. 이미 유튜브 댓글 삭제 중", "바꿔치기는 좀", "그동안 와인 바꿔치기로 얼마나 해먹은 거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한 누리꾼은 "사과 영상 하나 제대로 올리거나 소믈리에에 대한 페널티를 주면 바로 끝날 일을 어디까지 끌고가나 싶다"며 "옆에서 같이 심사하던 그 분이 이런식으로 기싸움 하시다가 나락간 거 모르나"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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