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티온랩테라퓨틱스가 독자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월 1회' 투여가 가능한 비만 치료용 주사제 개발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연내 국내 임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잡았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30%이상 고성장하며 2030년 최대 2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글로벌 비만 시장의 '주기 단축·복약 편의성'을 두고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티온랩테라퓨틱스와 '월 1회' 맞는 비만 주사제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티온랩테라퓨틱스의 독자 플랫폼 '큐젝트 스피어'와 대웅제약의 독자 플랫폼 '큐어'를 결합해 세마글루타이드 기반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나서는 것이다.
큐젝트 스피어는 특화 조성물 배합에 의한 미립자 코팅을 통해 초기 약물 방출을 억제하는 데 강점이 있다. 큐어는 균일한 크기의 마이크로스피어(미세 약물 입자)를 제조함으로써 입자 균질성을 높여 지속적이면서 편차가 적은 방출 속도를 구현하는 공정 기술이다.
대웅제약은 "큐젝트 스피어 기술이 초기 방출 속도를 제어하고 큐어 기술이 그 이후 원하는 기간 동안 안정적이고 편차 없는 방출 속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발휘한다"며 "이를 통해 급속 방출 억제와 장기 지속 방출 패턴을 동시에 구현하는 한편 양산 단계에서도 제품 간 편차를 최소화한 안정적인 의약품 품질 특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웅제약은 피부에 부착하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을 활용해 주사제의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통증과 투약 부담을 줄이는 비만 치료 옵션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만 치료 영역에서 경구제,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이어 장기 지속형 주사제까지 확보하며 다양한 투여 옵션을 아우르는 치료 전략을 완성하게 됐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만 치료 영역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비만 치료 주사제의 투여 빈도를 줄이고도 효과 유지가 가능한 제품이 나올 경우, 환자 복약 순응도와 처방 패턴이 한 단계 더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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