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무기한 단식…"방송사 배제로 권리 봉쇄"

  • 입장문 통해 "토론회 참석 법적 요건 갖춰…몸을 던져 부당함 호소"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8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사진정이한 후보 캠프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8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사진=정이한 후보 캠프]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배제된 데 항의하는 차원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정 후보는 8일 입장문을 내고 "TV 토론회 참석을 위한 법적 요건을 갖춘 후보임에도 방송사의 일방적인 배제로 인해 정당한 권리를 원천 봉쇄당했다"며 "제 목소리 대신 몸을 던져 이 부당함을 호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과 2022년 부산시장 선거 당시 제3당과 제4당 후보들은 공식 토론회와 방송사 초청 토론회에 모두 참여했다"며 "이번 선거에서만 그 문이 굳게 닫혔다. 후보의 입을 막는 것은 결국 부산 시민의 알 권리를 가로막고 유권자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입장문 발표 이후 이날 오후 6시부터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개혁신당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정 후보를 배제한 방송사들을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번 문제는 단순한 출연 여부를 넘어 공론장의 공정성과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에 관한 문제"라며 "정 후보의 단식과 함께 법적 대응을 병행해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오는 9일 부산을 찾아 정 후보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정 후보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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