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그리고 SD바이오센서 모두 울었다.
12일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에서 방송된 경제 프로그램 '투데이 업앤다운'에서는 어느덧 산업재해의 대명사가 된 SPC그룹 산하에서 고군분투 하지만 영업이익 급감하고 있는 삼립과 코로나 특수가 끝난 후 성장 동력을 잃은 SD바이오센서를 다뤘다. 두 기업 모두 Down 판정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3월 사명을 기존 'SPC삼립'에서 SPC를 떼고 '삼립'으로 바꾼 삼립을 집중 조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명 변경을 SPC그룹의 '브랜드 이미지 만회 시도'로 분석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는 "최근 몇년 동안 SPC그룹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제 국민들은 SPC를 들으면 산재를 먼저 떠올린다. 삼립에겐 SPC라는 이름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부담이다"라고 분석했다.
실적도 좋지 않다. 매출은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급감했다. 삼립의 지난해 매출은 3조 3,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줄었고,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59.2% 줄었다. 실적 부진 원인으로는 ▲ 산재 사망 사건 반복에 따른 SPC 이미지 악화, ▲ 편의점PB 확대에 따른 납품 감소, ▲ 원가 상승 대비 판가 전가 제한, ▲ 대형 거래처 협상력 열위 등이 거론된다.
코로나 진단 키트로 유명한 SD바이오센서 역시 Down.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이었던 2021년 영업이익 1조 3,877억원을 낸 SD바이오센서는 엔데믹이 선언된 2023년부터 적자로 전환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영업손실은 약 810억원이다.
코로나 진단키트의 수요가 급감하고, 낮은 진입장벽으로 공급까지 과잉 되면서 SD바이오센서의 경쟁력이 낮아진 것. 기대 이하의 실적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차입금에 대한 이자 부담까지 겹치며 회사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약 2조원을 주고 인수한 미국 체외진단 기업 메리디안의 기대 이하의 실적도 SD바이오센서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편, '투데이 업앤다운'은 기업들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속 이야기를 전해 경제를 공부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중 오후 3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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