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삼립 산재 사고에 철저한 조사 주문…"잘 체크해보라"

  • 국무회의서 직접 언급…고용부 장관에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노동부의 재해조사 대상 사망 보고 통계 보고를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노동부의 재해조사 대상 사망 보고 통계 보고를 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삼립(옛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최근 발생한 노동자 손가락 절단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제5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아침 (청와대 참모들과의) 티타임에서 관련 사고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조사를 할 예정이냐"며 "예방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는 설이 있더라"고 말했다.

김 장관이 "사고 발생 즉시 작업을 중지시켰고,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주관적 의도에 관한 부분을 잘 체크해보도록 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진 내에 그 내부의 얘기를 잘 아는 사람이 있더라"며 "문의해보고 조사에 참고하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경기 시흥시의 삼립 시화공장에서 노동자 2명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났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기계 끼임 사고로 노동자가 숨졌고, 사고 두 달 뒤인 7월 이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작업 안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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