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 대결이 연일 격화하고 있다. 1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청량리역에서 '서울 공간 대전환 G2' 공약 발표에 나섰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대표 복지 정책인 '약자와의 동행 시즌2'를 발표하며 복지 이슈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였다.
정 후보는 연일 'G2 서울'(글로벌 2대 도시 서울)을 내걸고 서울 청사진 재구성에 집중하고 있다. G2 공약은 기존 종로·강남·여의도 3도심 체계를 청량리·왕십리와 신촌·홍대를 추가한 5도심 체계로 확장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전날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는 구로·가산 디지털단지 일대를 피지컬 인공지능(AI) 실증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8일에도 용산을 AI 외교·안전·윤리·국제표준을 논의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5극 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과 배치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서울은 정부 지원이 거의 없다"며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공약으로 5극 3특 완성을 목표로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지방 산업은 5극 3특을 통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 성장할 것"이라며 "서울은 정부 지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서울시가 책임지고 서울의 성장을 풀어나가야 된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이어 이날 오후 서울 서북권3구(은평·서대문·마포) 공동 정책 협약식을 갖고 "G2의 핵심 내용은 서북권의 업무 지구를 더 확대하겠다는 것"이라며 "서울시가 앞으로 서북 지역의 경제 발전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 후보는 복지 정책을 겨냥한 행보를 펼쳤다. 이날 오후 서울복지타운에서 '약자와의 동행 시즌2' 공약을 발표했다.
핵심 공약인 '디딤돌 소득 2.0'은 경제적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소득 보전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2년 간 월 80만원~110만원의 소득 지원과 함께 저축액과 같은 금액을 매칭해주는 '미래 디딤돌 통장'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심야근로청년, 노숙인·쪽방주민을 위한 지원책도 포함됐다. 여기에 동행식당(식사 지원)·온기창고(생필품 지원)·동행스토어(자활·일자리 연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은 서울시정의 작동 방식 그 자체"라며 "지난 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시민이, 더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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