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 붕괴에도 밀양 볕뉘에 6만명 발길…"새 것 채울 기회"

  • 노후 한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 청년 창업가에 "오히려 기회…활동 복돋을 방안 고민"

  • 밀양아리랑예술단 공연에 기립박수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경남 밀양을 방문해 지역 문화거점인 ‘볕뉘’에서 ‘문화도시’ 사업으로 지역에 정착한 청년 사업가를 만나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경남 밀양을 방문해 지역 문화거점인 ‘볕뉘’에서 ‘문화도시’ 사업으로 지역에 정착한 청년 사업가를 만나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낡은 한옥이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했죠. (인구 감소 등은) 오히려 많은 사람이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경남 밀양시 볕뉘에서 지역에 정착한 청년 창업가 4인을 만나 이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밀양시는 지난해 인구 10만명 선이 무너졌다. 그럼에도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가 열린 지역 문화거점 '볕뉘'는 노후 한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지난해에만 밀양 인구의 절반이 넘는 6만4000명이 이곳을 찾았다. 볕뉘는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지난 4월부터 수요 음악회도 열고 있다. 

최 장관은 이곳에서 청년 창업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성장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밀양식 만두를 만드는 굴림당의 박진원 대표는 지역 프리마켓 활성화의 필요성을, 서보현 레드애플팜 대표는 지역 문화행사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최 장관은 "K-푸드는 K-컬처 중 하나"라며 "농산물과 수산물, 가공식품이 부엌에 들어오는 순간 문화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창업가들이 활동을 어떻게 더 복돋을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며 "K-컬처가 뻗어나가 듯, 지역 청년 창업가들 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경남 밀양을 방문해 밀양향교에서 밀양아리랑예술단의 ‘날 좀 보소’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경남 밀양을 방문해 밀양향교에서 밀양아리랑예술단의 ‘날 좀 보소’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문체부]

또한 최 장관은 이날 밀양아리랑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후 기립박수를 보냈다. 밀양아리랑예술단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문체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로, 초·중·고교 학생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최 장관은 공연 관람 후 "밀양에 와서 이런 감동을 받을 줄 몰랐다"며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문화 활동을 이어가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경남 밀양을 방문해 밀양향교에서 밀양아리랑예술단의 ‘날 좀 보소’ 공연을 관람하고 예술단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문체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경남 밀양을 방문해 밀양향교에서 밀양아리랑예술단의 ‘날 좀 보소’ 공연을 관람하고 예술단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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