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조건에 있어서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압구정 5구역 홍보관에서 박성하 현대건설 압구정재건축 영업팀장은 오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 앞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압구정 5구역은 한양 1·2차 아파트를 재건축을 통해 지하 6층~지상 68층, 8개 동, 1397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다. 총 공사비는 약 1조4960억원 규모다.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둔 가운데 압구정 5개 구역 중에서 유일하게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수주 경쟁이 점쳐진다.
현대건설은 공사기간으로 67개월을 제안한 반면 DL이앤씨는 57개월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압구정 5구역은 지반암이 50% 이상이어서 발파 작업에 제약이 있는데다가 압구정 2구역보다 4개층이 많은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고층 건물 시공 경험을 갖춘 삼성물산도 압구정 4구역에 68개월을 제안한 것도 근거로 들었다.
박성하 팀장은 "경쟁사는 초고층 건물에 대한 공기 이해도가 낮다"며 "경쟁사가 근거로 들고 있는 다른 초고층 건축물의 사례는 주 52시간 제도나 중대재해특별법이 생기기 이전에 지어졌던 건축물"이라고 덧붙였다.
공사비와 이주비 등 금융조건도 더 폭넓게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코픽스(COFIX)+0.49%'를 전체 사업비 확정 금리로 제안했다. 조합운영비 등 필수사업비를 비롯해 추가 이주비에도 적용된다. 반면 경쟁사는 코픽스에 가산금리가 0%지만 필수사업비에만 한정된다는 주장이다. 박 팀장은 "경쟁사는 기타 조선에 조합원이 개별적으로 신청하는 추가 이주비 금융 비용은 제외한다고 명시했다"며 "전체 총 사업비의 한 20% 정도 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3.3㎡(평)당 공사비에 대해도 "경쟁사는 상가 건축 공사비를 지불을 하겠다고 해놓고 평당 공사비를 상가 면적을 포함해서 산출했다. 상가 공사비를 뺀 평가공사비를 계산하면 1080만원이 넘어간다"며 "(경쟁사가) 평당공사비가 더 싸다고 주장하는 건 정확하게 허구"라고 말했다.
압구정 5구역은 인근에 갤러리아 백화점, 로데오 거리 등이 위치하는 등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다른 구역보다 시세가 낮다. 현대건설은 시세를 맞추기 위해 고급화 설계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우선 한강 조망 특성을 살리기 위해 창호는 높이 2.9m, 넓이 13m로 설계했다. 홍보관에는 곡면 창호와 후면 LED 스크린을 결합한 '슈코(Schüco) 창호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어 파노라마 조망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커스텀 메이드 유닛을 제안, 기둥식 구조를 통해 가구당 선호에 맞게 내부 구조를 배치할 수 있다. 예컨대 1·2인 가구를 위한 프라이빗 형 공간부터 3·4인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공간까지 경험 가능하다.
지하 1층 전체를 주차 공간을 빼고 커뮤니티 공간으로 마련해 고급 주거 경험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지하층은 한화와 협업해서 갤러리아 백화점과 연결할 예정이다. 또 8개 동마다 게스트하우스가 위치하고, 최상층에는 스카이 게스트하우스까지 9개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한화그룹의 호텔 앤 리조트 플라자 호텔이 맡는다.
현대건설은 조경 공사비에 약 100억원 이상 투자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곽을 감싸는 3800여 평의 숲이 외부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한강으로 가는 공중 산책길은 각 주동마다 긴밀하게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의 첨단 로보틱스 기술을 주거에 적극 활용했다. 24시간 단지 내 순찰이 가능한 '스팟 안전 서비스 로봇'부터 음식 배달은 물론 재활용 쓰레기 배출까지 대신하는 '모베드'와 '나눔 모빌리티', '무인 소방 로봇'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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