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강소형 산업경제로 도시 대전환"… 5대 혁신사업 공약 발표

  • 첨단·방산산업 유치부터 돌봄 공공책임제·도시환경 재정비까지… "이재명 정부와 원팀으로 동해 재도약"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사진이정학 후보 선거 사무소
이정학 동해시장 후보. [사진=이정학 후보 선거 사무소]

이정학 후보가 강소형 산업경제 혁신을 비롯한 ‘5대 혁신사업’ 공약을 발표하며 동해시 미래 비전과 시정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5월 18일 공약 발표를 통해 “동해시는 새롭게 도약할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시민 체감 효용을 극대화하는 혁신의 관점에서 시정을 새롭게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동해시 정상화 3대 비전사업’에 이은 분야별 세부 공약으로, △강소형 산업경제 혁신 △동해형 감성관광 △공동체 복지문화 △선진형 도시환경 △기업형 행정서비스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강소형 산업경제 혁신이다. 이 후보는 기존 광물자원 가공 중심의 재래형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첨단·고부가가치 미래 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K-방산 산업과 연계한 해양·방위산업 유치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무인잠수정 개발 등 동해의 지리적 특성과 산업 기반에 적합한 해양 방위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현재 구체적인 투자유치 협의도 이미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동해항과 북방경제권, 해양 인프라를 활용해 동해시를 동해안권 첨단 산업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지역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청년층 유출 문제까지 해결하겠다는 전략도 담겨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기존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이 후보는 묵호항 중심의 해양관광과 무릉권역 산악관광을 양대 축으로 육성하되, 행정 주도의 획일적 관광정책에서 벗어나 민간의 창의성과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민관 협력형 관광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관광 트렌드로 부상하는 ‘슬로우 트래블(느린 여행)’ 개념을 도입해 단기 소비형 관광이 아닌 체류형·체험형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소비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복지와 문화 분야에서는 ‘공동체 회복’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유아와 초등생, 어르신 돌봄서비스에 대해 공공책임제를 도입해 생애주기별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교육 분야에서는 중·고등학생 진로·진학 지원을 가정의 부담이 아닌 지역사회 공동책임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축제와 문화행사 기획 단계부터 시민 참여를 원칙으로 하는 문화행정 혁신도 추진한다. 단순 관람형 행사가 아니라 시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지역 문화생태계를 조성해 공동체 중심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도시환경 혁신 공약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동해시 도시기본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축과 경관, 교통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선진형 도시환경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환경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세먼지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개선 목표 공시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이는 환경 개선 목표를 수치화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행정의 책임성과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행정 분야에서는 기존 공공행정의 경직성과 불친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기업형 행정서비스’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원 원스톱 처리 시스템 구축과 쌍방향 홍보·소통 체계 마련,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시민 중심의 서비스 행정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시민들이 오랫동안 느껴온 행정 불신과 소통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행정 혁신 없이는 도시 혁신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은 소의 가죽을 벗겨내는 고통이 따르는 과정”이라면서도 “이재명 정부와 원팀으로 동해시가 다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또 “일방적 독주가 아니라 시민과 공직자 모두와 소통하는 따뜻한 리더십으로 난관을 돌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약 발표는 개발사업 중심 공약이 아니라 산업·관광·복지·환경·행정 전반의 구조적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향후 지방선거 과정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특히 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성, 미래산업 유치 가능성, 시민 체감형 행정개혁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정학 후보는 앞서 발표한 ‘동해시 정상화 3대 비전사업’과 연계해 향후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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