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강화 풍물시장 유세…"강화를 인천 중심 국제도시로"

  • 강화풍물시장 앞 집중유세에 안철수·배준영·박용철 등 참석…지지층 결집

  •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강화~영종 연륙교·계양~강화 고속도로 추진 약속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7일 강화군 풍물시장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발언을 들으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캠프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7일 강화군 풍물시장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발언을 들으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캠프]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7일 강화풍물시장 앞 집중유세에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강화~영종 연륙교, 계양~강화 고속도로, 도시철도 연장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강화를 인천의 중심이자 국제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배준영 국회의원, 안철수 의원,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 시의원·군의원 후보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 표심 공략에 나섰고, 강화군이 접경·농어촌 지역이라는 한계를 넘어 교통과 산업, 관광, 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강화를 인천의 중심이자 국제도시로 탈바꿈하겠다"며 "강화의 역사를 새로 쓰는 일은 이미 시작됐고, 시작한 사람이 완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유 후보가 전면에 내세운 공약은 강화 남단 바이오·농식품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강화 남단 지역을 국제공항경제권과 연계한 미래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추진해 왔고, 정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는 강화 남단 신규지구 지정 요청안이 보고된 상태다.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구상은 길상면·화도면 일원 일부를 대상으로 하며 1단계 구역에는 2035년까지 기반시설과 토지 공급을 마무리하고 그린바이오와 스마트농업 분야를 중점 육성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어 유 후보의 농업·바이오 공약과 맞닿아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강화~영종 연륙교, 강화~계양 고속도로, 도시철도 5호선·2호선 강화 연장 등이 제시됐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총연장 29.9㎞ 규모로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강화군은 서울 접근성 개선과 관광객 유입, 기업 투자 확대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앞서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의 강화 연결 교량 우선 착공 필요성을 밝힌 바 있고, 강화군 내부 도로망도 고속도로와 연계해 광역시도 승격과 도로 정비가 추진되는 흐름이어서 강화권 교통 공약은 접근성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함께 걸린 현안으로 꼽힌다.

유 후보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경력을 언급하며 강화 농업 지원도 약속했다. 인천 대표 브랜드인 강화섬쌀은 2022년 캐나다 수출에 이어 지난해 호주 수출길에도 올랐고, 시는 농가공품 해외 판로 확대까지 함께 추진해 왔다.

유 후보는 "강화섬쌀을 캐나다와 호주에 수출했던 경험을 살려 강화 농업을 전폭 지원하겠다"며 "현재 지급 중인 농업인 수당을 연 100만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세에서는 전날 진행된 인천시장 후보 TV토론회도 다시 언급됐다. 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를 겨냥해 인천 시정과 공약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이번 선거는 말이 아니라 실적과 행정 경험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선거는 말꾼이 아닌 일꾼을 뽑는 진실 찾기 게임"이라며 "이번 선거는 단순히 유정복을 뽑는 것이 아니라 군민 여러분의 미래와 삶, 행복을 뽑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배준영 의원은 유 후보가 인천의 경제성장과 인구 증가, 출산율 회복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며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후보들이 강화 발전 사업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도 유 후보가 기초단체장, 장관, 국회의원, 광역시장 경험을 모두 갖춘 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웠다.

안 의원은 "국회의원 경력만으로는 거대한 시정을 이끌기 어렵고, 공부하는 데만 2년을 허비하게 된다"며 "지난 4년간 다져놓은 기반을 이어받아 일을 시작한 사람이 완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 캠프는 이번 강화 유세를 통해 강화군수, 시의원, 군의원 후보들과 함께 움직이는 원팀 구도를 부각했고,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광역교통망 확충, 농업 지원, 관광 활성화를 묶어 강화의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고주룡 대변인은 "이번 강화 유세는 경제자유구역과 광역교통망, 농업·관광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자리"라며 "유 후보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강화~영종 연륙교, 계양~강화 고속도로, 철도 연장 등을 정부 협의와 행정 절차 속에서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실행력을 갖춘 후보"라고 말했다.

한편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은 농업진흥지역, 환경영향평가, 수도권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심의 등 관계 부처 협의가 남아 있는 사업이며 계양~강화 고속도로와 철도 연장도 국가계획 반영과 예산 확보가 필요한 만큼 차기 시정의 핵심 과제는 유세 공약을 정부 협의와 행정 절차 속에서 실제 사업 일정으로 연결하는 실행력이 될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7일 강화군 풍물시장에서 상인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캠프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7일 강화군 풍물시장에서 상인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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