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없는 조직문화 만든다 "…전북교육청, 갑질 인식개선 교육 추진

  • 맞춤형 갑질 인식개선 교육 '역지사지', 총 5개 지역서 진행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맞춤형 갑질 인식개선 교육 ‘역지사지’를 통해 직장 내 갑질을 근절하고, 수평적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 구축에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최근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한 직속기관장, 부서장, 장학관 및 5급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역지사지 역할극 기반 갑질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북교육청이 올해 새롭게 도입한 ‘갑질 예방지도’에 따른 현장 지원의 일환이다. 

갑질 예방지도는 기관 및 학교 현장의 갑질 경험 수준과 조직문화 특성을 시각적으로 분석해 지역·기관별 위험요인과 취약 분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예방관리 지원 도구다. 

전북교육청은 갑질 예방지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집중개선지구·자율개선지구 기관을 지정, 지역별 예방 지원과 조직문화 개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역지사지’ 교육은 기존의 일방적인 법령 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교육행정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갑질 상황을 역할극으로 풀어낸 방식이다. 

역지사지 교육은 이번 본청 및 직속기관을 시작으로 △6월 15일 임실교육지원청 △6월 17일 남원교육지원청 △6월 23일 전주교육지원청 △6월 25일 군산교육지원청 △6월 26일 김제교육지원청 등 도내 5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전북교육청은 2026년 갑질근절 계획에 따라 세부 사업을 진행한 뒤 오는 11~12월 갑질 실태조사를 통해 개선 조치의 효과를 점검하고 갑질 수준 변화 여부를 평가할 방침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조직문화는 관리자 한 사람의 말과 태도에서 달라질 수 있다. 관리자들이 먼저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실천할 때 갑질 없는 건강한 조직문화도 가능해진다”며 “갑질 예방지도에 따른 집중 개선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장애요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2024년 8월에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갑질 근절과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 규정’ 훈령을 제정했다. 

공공·민간 영역 구분 없이 다양하게 발생하는 ‘갑질’ 행위에 대한 사회적 비판과 개선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사전 예방 및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갑질 근절 및 상호 존중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건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박예방 선도교사 양성과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도박중독 예방을 위해 교사 전문성 신장을 지원하기 위해 29~30일 대전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2026년 도박예방 선도교사 양성과정 연수’를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위탁·운영하는 이번 연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이하 사감위법)’ 개정으로 청소년 도박예방 교육이 연 2회 이상 의무화되면서 교육을 담당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도박예방 선도교사로 선정된 교사 20명이 참여했다.
 
현재 각급 학교에서는 교사가 직접 도박예방교육을 수행하는 비중이 높으나 체계적인 전문 교육과정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전문성을 갖춘 선도교사를 양성, 학교 도박 예방교육의 질적 수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청소년 도박 문제의 이해와 예방교육 콘텐츠 활용 등 총 10시간으로 운영된다. 

세부적으로는 △청소년 도박과 재정문제 △청소년 도박 문제 현황 및 이해 △회복사례 경험담 △청소년 도박중독 치료의 실제 △도박 문제 선별 및 의뢰 △예방교육 교안 및 콘텐츠 안내 등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다양한 강의가 진행된다.

한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통계에 따르면, 96조원에 이르는 국내 불법 도박 시장에서 청소년 불법 도박 참여 비율은 전체 청소년의 4%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박 관련 혐의로 형사 입건되거나 선도심사위원회 처분을 받은 청소년 수가 2024년 478명에서 2025년 777명으로 62% 증가한 것으로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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