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실, 페제시키안 사퇴설 부인…"외국 매체의 미디어 게임"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이란 대통령실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사퇴설을 부인했다. 일부 외신 보도를 ‘미디어 게임’으로 규정하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31일(현지시간)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메흐디 타바타바에이 이란 대통령실 소통 담당 부책임자는 X에 올린 글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물러날 것이란 보도를 ‘허위’라고 밝혔다. 그는 특정 해외 매체가 정치적 흔들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타바타바에이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란도 통합과 연대의 길에서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국가적 단결을 흔들려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 바람은 다시 무덤까지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대통령실은 해당 주장을 내부 분열을 부각하려는 외부 시도로 본 것이다.
 
이번 논란은 중동 전쟁과 미국·이란 협상 교착 속에서 나왔다. 아나돌루통신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시작했고, 이란이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의 미국 동맹국을 겨냥한 공격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이후 파키스탄 중재로 지난 4월 8일 휴전이 발효됐지만, 후속 협상은 영구 합의로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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