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은 아름답다'는 말을 현실로 증명한 정치인이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 당선인이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상 최초의 3선 여성 시장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안성 정치의 새 역사를 썼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 새로운 도전에 익숙한 김보라 당선인의 민선 9기 시정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될 것인가. 안성 미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은 무엇일까. 시민 관심도 그만큼 뜨겁다. 더불어 3선을 한 당선인의 이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라남도 여수 출생이며 연세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김 당선인은 20년간 안성에서 의료생활협동조합 사회 활동가로 일했다. 2014년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후 재선 도의원을 지냈다. 그 후 2020년 안성 최초 여성 시장에 당선됐고, 2022년 50.35%의 득표율로 재임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장 후보로 단수공천을 받아 3선 도전에 나섰고 일찌감치 당선이 점쳐지며 현실이 됐다. "민선 9기 위대한 안성시대 완성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힌 김 당선인은 위대한 안성시대 완성을 약속했다. 아울러 '안성 발전 7대 핵심 전략'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역 계층별 공약도 내놨다. 먼저 지역별로는 삼죽면, 죽산면, 일죽면 등 안성 동부권의 농업, 산업기반 회복이다. 실제 삼죽면은 일자리와 농촌 관광이 살아나는 지역으로, 죽산면은 복지와 생활 거점이 든든한 지역으로, 일죽면은 화훼 산업과 교통이 강해지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남부권인 미양면, 서운면, 금광면은 미래 산업과 호수 관광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미양면은 미래산업, 서운면은 모빌리티 산업과 청룡호수가 만나는 지역으로, 금광면은 금광호수와 정주기반이 살아나는 지역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북부권인 대덕면, 고삼면, 보개면은 안성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대덕면은 어린이 청년 주민 생활이 더 편리한 생활문화 거점으로, 고삼면은 수상레저 메카로, 보개면은 반도체 소부장 단지 조기 준공을 통한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공도읍을 포함한 서부권은 고품격 행정, 주거 도시로 탈바꿈시켜 '서안성'의 중심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규제가 풀린 뒤 무질서한 개발이 아니라, 주거, 교통, 산업, 교육, 돌봄, 녹지와 생활 SOC가 함께 어우러지는 계획적 성장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원곡면에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양성면 국지도 23호선을 확장하고 안성테크노밸리 조성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 당선인은 여기에 더해 계층별 공약 추진도 약속했다. 안성맞춤 먹거리 재단 설립을 통해 안성 지역 내 생산 농산물과 먹거리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공공급식 생산·가공·유통 공급망 확대까지 추진해 안성 농산물이 학교급식, 공공급식, 지역 먹거리 체계와 연결시켜 농민이 잘사는 미래도시 안성을 완성한다는 것이다.
저탄소 한우 브랜드 육성도 약속했다. 기후 위기 시대에 맞는 지속 가능한 축산 모델을 만들고, 안성 한우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문화도시 안성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안성문화관광재단 설립, 유네스토 창의 도시네트워크등재 추진, 박우덕이축제 글로벌축제 지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약도 내놨다. '안성맞춤 밤마실 로드' 구축과 안성스테이 거점 조성을 통해 안성 원도심 소비가 지역 안에서 다시 순환되도록 구조를 바꿀 계획이다. 재원은 지역화폐 2000억 발행, 고향사랑기부금 500억 달성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을 위한 맞춤 공약도 있다.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신규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한다는 것이 내용이다. 거기다 청년 신혼부부 주거 인프라 구축, 청년 참여소득 지급까지 인구 증가 시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어르신 복지 공약도 빠트리지 않았다. 핵심은 가까운 돌봄이다.
의료요양 돌범 통합 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면서 건강한 여가와 든든한 이동권까지 챙긴다는 것이다. 어르신 생활체육을 책임지는 '파크골프장' 확대도 약속했다. 2026년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죽면 청미천 파크골프장 이외에 민선 9기 임기 내 안성 전역 파크골프장을 144홀로 확대할 계획이다.
민선 8기 김보라 안성시장의 공약 이행률은 73.5%다. 그러나 현재 추진 중인 27건(공약 사업 102건)을 더하면 98%가 넘는다. 민선 9기가 새롭게 추진할 김보라표 공약에 거는 관심과 기대가 높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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