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곧바로 2기 내각 개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국무총리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달 안으로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 김 총리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무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고별 회동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차기 국무총리 인선 이목이 집중된 이유는 내각의 첫 단추이기도 하지만, 후보군들이 이미 내각에서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무위원 중에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정 장관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이 대통령과 함께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료했다. 이후 이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에는 ‘친명계(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며 4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투표 독려 메시지를 남기면서 정 장관의 SNS 시작을 알리며 폴로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과 더 많은 소통을 위해 엑스를 시작한다’는 정 장관의 글을 첨부하며 “대대적인 폴로잉으로 정성호랑이님이 엑스 세계에 오심을 환영해 달라”고 적었다.
김 총리의 사의 표명을 시작으로 후임 총리 후보자 지명이 이뤄지면서 장관, 청와대 참모진 인선도 퍼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1기 내각에 대한 업무 수행 평가가 끝났다는 얘기도 들린다. 3~4개 부처의 중폭 개각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부처에서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스타일상 철저한 성과 위주의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각 2기 인선은 7월쯤 재개될 부처별 업무보고 전후가 될 전망이다.
정 장관은 차기 총리 지명이 아니라면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수장인 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과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 대응 등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정동영 통일부, 조현 외교부, 안규백 국방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공석인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다가오고 있다.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과 김남준 전 대변인, 전은수 전 대변인 등이 선거 출마를 위해 비운 자리를 채우기 위한 인선이 불가피하다. 선거 과정에서 분전했으나 아쉽게 낙선한 인사들을 향후 인재풀로 검토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와 함께 일부 수석비서관급 인사 교체설이 여권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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