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지금이 바닥이다?" 주가 폭락하자 이틀 만에 마통 6,000억 뚫은 개미들... 서킷브레이커에도 폭증한 무서운 '빚투'

 
李대통령 유럽 외교 본격화… 공급망 공조 다진다
대한민국 공군 1호기가 벨기에 브뤼셀 공군기지에 안착하며 대유럽 외교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방문 첫 일정으로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 증진과 중소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벨기에는 유럽 제2의 항구인 앤트워프를 보유한 물류의 중심지이자 첨단 화학·바이오 산업이 발달한 강소국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국내 혁신 기업들이 유럽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안정적인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유럽 연합의 심장부에서 한·EU 정상회담이 개최됩니다. 한국 정상이 EU와의 양자 외교를 위해 브뤼셀을 직접 찾은 것은 8년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연쇄 회담을 가집니다. 이번 회담은 세계 최대 무역 블록인 유럽과의 경제 교류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동시에, 지난 1년간 정립해 온 실용주의 외교 성과를 유럽 무대로 본격 확장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연쇄 회담의 핵심 의제는 복합적인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공조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는 가운데 양측은 반도체와 친환경 에너지,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마약과 테러, 초국가 범죄에 맞선 안보 협력 시스템 구축과 함께, 최근 요동치는 한반도 및 중동 지역의 안보 정세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심층분석] 이재명 대통령 유럽 순방…'공급망 외교'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유럽 순방에 나섰습니다. 벨기에와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국빈 방문, 교황청 예방, 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이어지는 이번 일정의 핵심 키워드는 '무역'과 '공급망', 그리고 '경제안보'입니다.

미·중 넘어 유럽으로… '공급망 다변화' 사활

한국 대통령이 EU 양자 외교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찾는 것은 8년 만입니다. 그간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 집중됐던 한국 외교의 축을 유럽으로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세계 경제 질서가 급변함에 따라 '유럽 외교'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중 경쟁 속에서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고, 배터리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등의 원자재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세계 최대 단일 시장이자 환경·디지털 규범을 주도하는 EU와의 공조는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불확실성을 줄이는 든든한 방패가 될 전망입니다.

  • 벨기에·EU 회담: 수교 125주년을 맞은 벨기에와는 중소기업 및 첨단산업 협력을, 이어지는 EU 정상회담에서는 공급망, 에너지, 사이버 안보 등 포괄적인 경제안보 협력을 논의합니다.

  • EU 규제 돌파: 까다로운 유럽의 환경 및 공급망 투명성 기준을 통과하는 것은 곧 우리 기업(바이오 등)의 글로벌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첨단산업 공조 및 교황청 '평화' 메시지

이어지는 이탈리아 국빈 방문에서는 양국 간 실질적인 산업 협력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G7 무대와 한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 '촉각'

순방의 마침표는 2년 연속 참석하게 된 G7 정상회의(프랑스 에비앙)가 찍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 불균형과 인공지능(AI)·디지털 규범 등이 다뤄집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G7 참석이 예정되어 있어, 한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양자 회담이 이뤄질 경우 통상, 관세는 물론 반도체, 배터리, 방산 등 핵심 의제가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산업계 역시 이번 순방의 결과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배터리, 방산, 원전 등 주력 업종의 공급망과 핵심광물 확보가 걸려 있는 만큼, 유럽 및 주요국들과의 정상외교가 실제 기업의 수출길 확대와 리스크 완화로 이어질지 향후 후속 조치가 주목됩니다.

증시 조정에 마통 폭증… 개미들 대형 빚투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 자금을 단기로 융통하려는 발길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금융권 조사 결과,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42조 9,51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도 금액이 아닌 실제로 받아 간 대출 잔액으로,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지난 2022년 11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지난 5월 한 달간 1조 7,400억 원 넘게 불어난 데 이어, 6월 들어서는 단 5영업일 만에 1조 4,000억 원이 넘게 폭증했습니다. 특히 코스피가 환율 급등과 반도체 충격으로 각각 5.54%, 8.29%씩 폭락하며 거래소에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던 지난 5일과 8일, 이틀 동안에만 6,000억 원이 넘는 뭉칫돈이 한꺼번에 빠져나갔습니다. 증시 전반에 퍼진 낙관론을 바탕으로 주가 급락을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본 개미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결과입니다.

은행권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이 같은 빚투 흐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폭락 직후인 지난 9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8.18% 폭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 폭으로 반등에 성공하자 뒤늦게라도 수익을 올리려는 추가 투자 수요가 마이너스 통장으로 밀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극도로 커진 상황에서 대출을 통한 고위험 투자는 자칫 심각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합니다.
카카오 창사 첫 파업… 판교아지트 거리 행진
카카오 노동조합 조합원 600여 명이 피켓을 든 채 줄을 지어 행진합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노조는 판교아지트 본사 사옥을 시작으로 인근 유스페이스까지 약 800m 구간을 행진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본사를 포함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핵심 계열 법인 5곳이 동시에 참여했습니다.
 
노사가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하는 핵심 원인은 성과급 보상 체계를 둘러싼 이견입니다. 노조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의 최대 14%에 달하는 인당 약 1,000만 원 상당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측이 제시한 500만 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즉 RSU를 성과급 구조에 산입하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이 현재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지나친 재정적 부담을 준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려했던 카카오톡 대란이나 금융 결제 마비 같은 대규모 서비스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IT 플랫폼 업계의 특성상 서비스 유지 관리 시스템이 상당 부분 자동화되어 있는 데다, 비상시를 대비한 필수 대기 인력이 현장에 그대로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주가 역시 노사 갈등 여파를 반영하며 1년 전 수준으로 되돌림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당장 이용자들의 일상과 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 거래에는 큰 불편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측은 대화의 문을 열어두되 플랫폼 안정성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책임이라며 비상 대응 체계를 최고 수위로 가동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어떤 돌발 상황에서도 수많은 유권자와 이용자들의 일상을 연결하는 서비스에는 공백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신아 대표 역시 임금 교섭 결렬에 대해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인 가운데, 창사 이래 첫 깃발을 들어 올린 노조의 파업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3,300만 건 유출 쿠팡 심의…역대 최대 과징금 유력
3,300만 건이 넘는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에 대한 정부의 최종 제재 수위가 오늘 결정됩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늘(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안건에 대한 심의와 제재안 의결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쿠팡 앱의 '내 정보 수정 페이지' 취약점으로 인해 이용자 성명과 이메일 주소 등이 무더기로 노출된 지 약 7개월 만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당시 유출된 쿠팡 고객의 개인정보는 3,367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 쿠팡 측에 위반 사항과 함께 조 단위 과징금 가능성이 포함된 사전통지서를 발송했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소명 의견서를 제출하며 "정부의 판단에 대부분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발하고 있어 오늘 회의에서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오갈 전망입니다.

시장과 업계의 관심은 역대 최고액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될지 여부에 쏠려 있습니다. 현행법상 개인정보 유출 시 관련 매출의 최대 3%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데, 지난해 쿠팡 매출액인 45조 5천억 원을 단순 대입하면 법정 최대 과징금은 1조 3,600억 원대에 달합니다. 실제 부과액은 위반 행위와 직간접적으로 연동된 매출 범위와 감경 사유 등을 따져 산정되지만, 워낙 유출 규모가 커 기존 최고 기록인 SK텔레콤의 1,348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고의나 중과실로 인한 대규모 유출 시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부과하는 이른바 '징벌적 과징금' 개정 조항은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이번 쿠팡 제재안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유출 규모와 기업의 보안 불감증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오늘 전체회의 결과에 유통·IT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후·전쟁 여파 수산물값 급등…비축 물량 방출
​​​​​​​이상 기후로 인한 어획량 감소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류비 상승이 맞물리면서, 식탁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요 수산물 가격이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협노량진수산에 따르면 최근 킹크랩 1kg당 평균 경락가는 7만 200원으로 불과 일주일 새 56% 넘게 뛰었고, 갈치와 대게 역시 28~29%대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기상 여건 악화와 국제 정세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산물 가격의 변동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급 불안은 소비자 체감 물가는 물론 식당가 영업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 생선'으로 불리던 오징어는 지난달 근해채낚기 어획량이 9톤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7%나 쪼그라들었습니다.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늘어나면서 수입산 해산물에 의존하던 일부 식당들은 아예 수급이 끊겨 비싼 국내산으로 메뉴를 대체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음식 가격을 4천 원 가까이 올리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철 무더위는 수산물 물가의 또 다른 뇌관으로 꼽힙니다. 올여름 우리 바다의 수온이 평년보다 1도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규모 양식장 폐사 등 고수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자연산 광어와 우럭 등 횟감용 수산물의 도매가격이 10~30% 넘게 뛰어오른 가운데, 다음 달 초중순 고수온 특보마저 발령되면 양식 어종의 공급난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수산물 물가가 심상치 않자 정부도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명태와 고등어, 오징어 등 정부 비축 수산물 8천 톤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통해 시중가보다 최대 30~40% 저렴하게 방출합니다. 아울러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들을 붙잡기 위해 9월까지 면세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한도를 리터당 176.2원으로 상향하고, 고수온 대응 장비 보급 예산을 76억 원으로 대폭 늘려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일하는 노인 늘었다…70세 이상 취업자 200만 시대
​​​​​​​우리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 속에 경제 전면에서 활동하는 고령층이 급증하면서 70세 이상 취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70세 이상 취업자는 216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9.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 공표가 시작된 2018년 이후 70세 이상 취업자가 200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018년과 비교하면 4년 만에 1.8배로 두 배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성별로 보면 70세 이상 남성 취업자가 약 111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 가까이 늘었고, 여성 취업자 역시 8.7% 증가한 약 105만 명을 기록해 남녀 고령층 모두 처음으로 각각 100만 명 선을 동시에 넘어섰습니다. 또한 60세 이상 전체 취업자 수는 683만 4,000명으로 늘어난 반면, 50대 취업자는 도리어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연령별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63년 이래 63년 만에 처음으로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50대 취업자 수를 앞지르는 역사적인 역전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노인 일자리가 가파르게 늘어난 배경에는 인구 구조적 변화와 함께 정부의 노인 일자리 확대 정책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계와 전문가들은 보다 본질적인 원인으로 심각한 노인 빈곤 문제를 지목합니다. 실제 우리나라 66세 이상 노인의 소득 빈곤율은 39.7%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압도적인 1위이자 회원국 평균의 두 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당장 생계비 조달을 위해 일을 놓을 수 없는 고령층이 상당수에 달한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60·70세 세대가 과거보다 건강해져 노동 생산성은 향상됐지만, 노후의 경제적 안전망은 여전히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진단합니다. 이에 따라 고령층이 은퇴 후 빈곤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생산적인 사전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정된 기초연금은 실질적으로 빈곤한 취약 노인 계층에 집중하고, 노인 일자리 생태계를 민간 영역까지 전방위로 넓히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소득 격차 커졌지만…정부 재분배가 완충했다
​​​​​​​지난해 가구 간 소득 불평등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가계분배계정' 통계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계의 총본원소득은 전년보다 7.9%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체 평균 증가율인 4.8%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반면 하위 20%인 1분위는 5.9% 늘어나는 데 그쳤고, 특히 2분위 소득은 단 0.3% 증가하며 계층 간 뚜렷한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소득 격차의 주요 원인은 가계 소득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금, 즉 '피용자보수'의 불균형 때문입니다. 상위 20%의 임금은 7.1%나 상승했지만, 중간 계층인 2분위와 3분위는 각각 0.1%, 2.0% 오르는 데 머물렀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건설업 경기가 악화되고 비정규직이 많이 분포한 산업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분배 소득이 전반적으로 나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세금 등을 떼고 실제로 가계가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총처분가능소득'의 격차는 본원소득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상위 20%의 처분가능소득은 6.9%, 하위 20%는 6.6%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취약계층에 지급하는 공적 보조금 등 이전소득을 통해 적극적인 소득 재분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소득 2분위부터 4분위까지의 중산층 역시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이 3%에서 4%대를 기록하며 본원소득 증가율을 상회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장에서의 근로 소득 불평등은 다소 악화됐지만, 정부의 정책적 개입이 완충 역할을 하며 가계 간 최종 소득 격차를 일정 부분 좁힌 것으로 분석됩니다.
[슬기로운 투자생활] 고환율 압박에도 꺾이지 않는 항공 수요
▲ 악재 속 빛난 항공 수요, 인천공항 실적 견고
고환율과 가파른 운임 상승이라는 대외적 악재 속에서도 우리 항공 수요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전년보다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중동 전쟁 여파로 지정학적 불안이 커졌지만, 오히려 우리 대형 항공사들에게는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세한 수송 실적과 시장 전망을 집중적으로 짚어봅니다.
 
▲ 5월 여객 627만 명·환승객 35% 급증
먼저 여객 부문입니다. 지난달 인천공항 여객 수송량은 일 년 전보다 6% 증가한 627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동남아를 뺀 대부분 노선이 고르게 성장했는데요. 특히 인천공항이 미국과 유럽을 잇는 환승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환승객이 무려 35%나 급증한 70만 명에 달했습니다. 화물 역시 중동 전쟁 이후 환적 물량이 몰리면서 26만 톤으로 4% 늘어나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 고환율·운임 상승 부담, 환승·화물로 돌파
물론 우려가 없는 건 아닙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해외로 나가는 우리 여행객들의 부담이 커졌고, 미주와 유럽 노선 항공권 가격은 전쟁 이후 30% 이상 뛰었습니다. 실제로 미국행 출국자는 10% 줄었는데요. 하지만 미·중 직항 노선 축소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고, 인바운드, 즉 외국인의 방한 수요가 여전히 탄탄합니다. 여기에 항공 화물 운임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형 항공사들의 실적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 실적 전망 상향, 매수 전략 유효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번 2분기 고비를 잘 넘기면 대형 항공사, 특히 대한항공에 기회의 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물과 환승 수요가 실적 하단을 견고하게 지지해 주는 만큼, 현재 주가를 저점으로 매수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입니다. 꺾이지 않는 항공 수요가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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