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동은 새로운 시정 출범에 앞서 지역별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신속하게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 당선인은 시청과 구·군이 하나의 팀으로 뭉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평소 소통과 협치,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해 온 추 당선인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이번 간담회는 민선 9기 가동 전 선제적인 정책 공조 체계를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구 지역 구청장과 군수 당선인들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지역 경기 침체와 인구 유출 등 가파른 위기 상황에 공감하며, 도심 공원 정비부터 복지 사각지대 해소까지 구·군별 당면 과제들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대구시와 각 구·군은 일방적인 행정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 역량을 수평적으로 결집하는 '원팀 대구'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대구 인바운드 상권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 광역 교통망 구축 등 시급한 대형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시와 구·군 간 정책 연계 채널을 상시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선거를 통해 시민들이 시정과 구·군 모두에 같은 방향의 책임과 역할을 맡겨주신 만큼 이제는 누가 했느냐보다 무엇을 해냈느냐가 중요하다"며 "대구 경제를 살리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관계자는 "일회성 간담회에 그치지 않도록 시청 행정국과 구·군 부단체장 등이 참여하는 정기적 실무 협의기구가 제도화되고, 광역 교통망이나 대형 정주 여건 개선 사업 추진 시 갈등을 조정할 장치 마련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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