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백령도 순교신심순례 팸투어...체류형 상품 점검

  • 15~17일 천주교 인천교구와 팸투어, 2박 3일 순례 상품 최종 점검

  • 백령성당·공소 순례와 묵상 오디오·인천e지 스탬프투어 연계

  • 김대건 신부 해로 스토리 기반으로 역사·자연 결합 체류형 관광 육성

백령도 성당 앞 단체사진 사진인천관광공사
백령도 성당 앞 단체사진. [사진=인천관광공사]
인천광역시와 옹진군, 인천관광공사가 천주교 인천교구와 함께 백령도의 천주교 역사자원을 체류형 순례관광 상품으로 연결하기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인천시, 옹진군, 천주교 인천교구와 협력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백령도에서 ‘김대건 신부의 바닷길, 백령도’ 순교신심순례 팸투어를 개최했다.

이번 팸투어는 백령도가 지닌 천주교 역사·문화 자원의 관광 가치를 점검하고, 출시를 앞둔 ‘백령도 순교신심순례 2박 3일’ 상품의 구성과 운영 방식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령도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조선 선교를 위해 바닷길을 개척한 역사와 연결된 섬이다. 기해박해 이후 육로 선교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백령도는 선교사들의 해로 입국과 신앙공동체 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거점으로 다뤄져 왔다.

인천시 섬포털은 백령도가 1846년부터 1880년까지 프랑스 선교사들의 해로 입국 거점이었고, 백령성당이 용기포공소와 사곶공소, 두무진공소 등 백령 지역 공소를 관할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자원은 최근 순례와 섬 관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재구성되고 있다.

이번 순례 상품은 백령성당과 주요 공소를 중심으로 김대건 신부의 정신과 섬 신앙공동체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사는 공소별 묵상 콘텐츠와 인천 스마트관광 앱인 인천e지 기반 온라인 스탬프투어를 연계해 순례객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백령성당과 주요 공소를 직접 순례하며 상품 구성과 동선, 운영 방식, 순례 해설 콘텐츠를 점검했다. 또 묵상 오디오 안내 시스템과 스탬프투어를 체험하면서 실제 순례객의 관점에서 개선 의견을 공유했다.

앞서,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5월에도 관광·언론·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백령도 순례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 당시 팸투어는 백령성당과 두무진, 사곶공소 등을 중심으로 묵상 체험과 주요 관광자원 탐방, 해상 관광 프로그램을 결합해 상품성과 시장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천주교 인천교구 협력 팸투어를 통해 실제 순례 상품 운영 단계에서 필요한 보완점을 다시 확인했다. 공사는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순례 동선, 해설 방식, 오디오 콘텐츠, 스탬프투어 운영, 편의 서비스 등을 정비한 뒤 본격적인 상품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실장은 "백령도 순교신심순례는 단순한 종교관광이 아니라 천주교의 역사와 서해 최북단 섬의 자연·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순례여행"이라며 "천주교 신자는 물론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관광객도 찾을 수 있는 대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관광공사는 ‘김대건 신부의 바닷길, 백령도’ 브랜드를 기반으로 순교신심순례 상품을 본격 운영해 국내외 순례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공사는 인천시와 옹진군, 천주교 인천교구, 백령성당, 인천가톨릭대학교 등과 협력해 백령도 순례관광을 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모델로 키워갈 방침이다.
팸투어단 가을공소 방문 모습 사진인천관광공사
팸투어단 가을공소 방문 모습. [사진=인천관광공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