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장중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지난달 8000선을 넘어선 지 불과 22거래일 만에 9000선 고지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8포인트(0.23%) 상승한 8884.9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고, 오후 12시 52분께 9000.68을 기록하며 장중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9000선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27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06억원, 777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3.90%), SK하이닉스(6.47%), SK스퀘어(6.95%), 삼성전기(8.32%), 삼성생명(4.81%)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2.43%), LG에너지솔루션(-3.73%), 삼성물산(-1.02%), HD현대중공업(-2.69%) 등은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60만원선을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03포인트(-3.01%) 내린 1000.9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029.81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으며, 오후 1시 8분께 1000선 아래로 밀려났다가 장 막판 일부 만회하며 1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92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3억원, 2650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알테오젠(-0.80%), 에코프로비엠(-4.06%), 에코프로(-4.40%), 레인보우로보틱스(-2.24%), 주성엔지니어링(-3.41%), 코오롱티슈진(-5.58%), 리노공업(-2.96%), HLB(-0.98%), 이오테크닉스(-0.39%) 등은 하락했다. 반면 원익IPS(0.99%)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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