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12년 시정 마무리…"시민과 함께 쓴 보령의 역사"

  • 민선 6·7·8기 통합 기자회견…에너지 전환·머드박람회 등 성과 회고

  • "인구 감소는 가장 큰 아쉬움"…유관기관 18곳 찾아 감사 인사도

김동일 보령시장 기자회견 모습사진보령시
김동일 보령시장 민선 6·7·8기 통합 기자회견 모습[사진=보령시]


김동일 보령시장이 민선 6·7·8기 12년의 시정을 마무리하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보령의 지속적인 발전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6·7·8기 12년을 결산하는 통합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시정을 돌아보며 성과와 아쉬움, 그리고 후임 시장에게 전하는 당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 6기부터 민선 8기까지 12년 동안 보령시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 덕분이었다"며 "지난 12년은 제 개인의 시간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써 내려온 보령의 역사였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첫날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청소차에 올랐던 일을 소개하며 "임기를 마무리하는 지금도 같은 마음으로 다시 청소차에 올랐다"며 "행정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한 의미였다"고 회고했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 12년의 대표 성과로 에너지 산업 전환을 꼽았다.
 

보령화력 1·2호기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지정과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 조성 등을 이끌며 미래 에너지 산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서해안권 최초의 해양 분야 국제행사인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보령머드의 세계화를 이끌었고, 보령스포츠파크 조성을 통해 사계절 스포츠 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당시에는 전국 최초 체온스티커 보급과 드라이브스루 발열검사, 드론 방역 등 선제적인 방역 시스템을 운영하며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문제는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임기 안에 결실을 맺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며 "후임 시장이 시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시정을 이어가며 더 큰 보령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룬 성과에 얽매이지 말고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과감히 선택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 달라"며 "무엇보다 언제나 시민 곁에서 답을 찾는 시장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선 지난 24일에는 한국중부발전과 보령교육지원청, 보령경찰서, 보령소방서 등 지역 주요 유관기관 18곳을 차례로 방문해 12년 동안 시정 발전을 위해 함께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동일 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모든 기관과 관계자 여러분 덕분에 보령이 한 걸음씩 성장할 수 있었다"며 "시장직은 내려놓지만 앞으로도 보령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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