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QR로 경북 4개 시·군 프리패스…낙동정맥 청정 숲길로 '치유 여행'

놀숲패스 영덕 목재문화체험장 사진놀숲패스
놀숲패스 영덕 목재문화체험장 [사진=놀숲패스]

스마트폰 화면 속 QR코드 하나만 있으면 경상북도의 청정 권역과 로컬 맛집, 숙박시설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 플랫폼이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웰니스 여행 수요를 겨냥해, 기존의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에 장기 체류하며 치유를 경험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코레일관광개발은 경상북도와 동해안 권역 4개 시·군(포항시·경주시·영덕군·울진군)과 공동으로 낙동정맥의 자연을 편리하게 만끽할 수 있는 통합형 산림관광 상품 '2026 경북산림투어패스(이하 놀숲패스)'를 오는 7월 1일 정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놀숲패스는 '즐겁다(놀)', '치유하다(숲)', '자유롭게 통과하다(패스)'라는 의미를 담았다. 관광객이 별도로 입장권을 구매하는 번거로움 없이 모바일 QR코드 하나만으로 제휴 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 당일치기 아쉬움 달랜다…'체류형 웰니스'로 업그레이드

올해 놀숲패스는 지난해 시범사업 기간 동안 제기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 "경북의 깊은 숲을 하루 만에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기존 당일형 중심에서 1박 2일 이상 머무르는 '체류형 웰니스 관광상품'으로 전면 개편됐다.

자연 속 명상과 휴식을 취하는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낙동정맥 숲길 트레킹, 전문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 몸과 마음의 회복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이동 거리가 긴 경북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시간제 이용권'도 도입했다. 여행객은 본인의 일정에 맞춰 지자체별 48시간권과 72시간권 중 선택할 수 있다. 

◆ 최대 70% 할인에 지역 상권 연계까지…가성비 혜택 풍성

놀숲패스 구매자는 템플스테이와 산림치유 등 주요 프로그램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지역의 카페와 로컬 맛집, 숙박시설 등 지자체별로 10개씩 지정된 총 40개의 제휴 가맹점에서도 할인 혜택도 적용받을 수 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6월 20일에는 일반인 105명이 참여한 시범투어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해 경주, 포항, 영덕, 울진을 1박 2일간 돌며 패스의 편의성을 점검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이 과정에서 나온 개선사항을 최종 반영해 상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이번 놀숲패스 출시를 시작으로 7월 말에는 통합형 패키지 상품을, 8월 초에는 관광택시와 연계한 이동형 패키지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2026 놀숲패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풍성한 웰니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산림관광 상품"이라며 "이번 상품이 지역 체류관광 활성화와 산림관광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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