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성수4지구 압승…'성수 르엘 S70' 들어선다

  • 대우건설 꺾고 서울 핵심 정비사업 수주…성수전략정비구역 시공 경쟁도 탄력

성수전략정비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성수전략정비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롯데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총공사비 1조3628억원 규모의 서울 핵심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의 강북 첫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예림당아트홀에서 열린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 62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롯데건설은 451표를 얻어 166표를 획득한 대우건설을 제쳤다. 무효표는 3표였다.
 
성수4지구 재개발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64층, 총 143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약 1조3628억원이다.
 
롯데건설은 단지명으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한 '성수 르엘 S70'을 제안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구조설계 전문기업 LERA 등 해외 전문가를 참여시킨 설계와 '르엘' 브랜드, 롯데월드타워 시공 경험 등을 앞세워 조합원 표심을 공략했다.
 
이번 시공사 선정은 우여곡절 끝에 이뤄졌다. 올해 2월 첫 입찰은 홍보 방식과 절차상 문제로 무효 처리됐고, 재입찰 과정에서는 롯데건설의 '최저 이주비 20억원 보장' 제안이 입찰지침 위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양사가 문제가 된 일부 제안을 삭제·수정하고 조합도 절차를 보완하면서 이날 최종 시공사 선정이 이뤄졌다.
 
정비업계에서는 이번 결과가 성수전략정비구역 전체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수1지구는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고, 성수3지구는 삼성물산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성수2지구도 시공사 선정 절차를 준비 중이어서 성수 일대 대형 정비사업 수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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