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시는 민선 9기 안병구 시장의 핵심 공약인 ‘AI 행정 혁신’을 스마트도시 계획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밀양시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이번 계획의 핵심에 대해 “기존 개별 사업 단위로 운영되던 스마트 솔루션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아 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엣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통합 중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도시 계획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시는 주차 공유 시스템, 복합 센터 등에서 수집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가공해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들도 대거 포함됐다. 정보통신과 측에 따르면, AI 기반 실종자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력을 높이고, 관용 차량 CCTV를 활용한 AI 스마트 도로 관리 시스템으로 도로 균열 및 파손을 사전 탐지해 선제적으로 보수할 예정이다.
데이터 통합에 따른 보안 우려에 대해 밀양시는 철저한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민감한 개인정보는 외부 오픈 API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인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처리하며, 공공 보안 시스템을 강화해 외부 노출을 원천 차단한다. 통계 데이터와 같은 비식별 정보는 도 데이터 허브 센터와 연계해 광역 단위의 정책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시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연차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시민들은 2028년부터 변화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기술 도입 그 자체보다는 농업, 관광, 복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도시 데이터 관리와 AI 기술 접목을 통해 밀양의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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