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가 나란히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책서민금융 지원을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고 불법사금융과 민원 등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금원과 신복위는 이날부터 개편된 조직을 운영한다.
서금원은 금융회사를 통해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는 금융사업본부에 기존에 분산돼 있던 보증·대출·심사 기능을 통합했다. 금융회사의 대출 실행과 서금원의 보증 심사를 보다 긴밀하게 연계해 지원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금융지원본부 산하 청년금융사업부는 미래자산형성지원부로 개편했다. 자산형성 지원 대상을 청년층에 한정하지 않고 국민의 생애주기에 맞춰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미소금융사업부도 미소금융지원부로 재편했다.
전략기획부의 데이터 연구 기능은 연구센터 체계로 고도화하고, 홍보협력실은 홍보실로 개편했다. 조직 규모는 기존 4본부 15부 3실에서 4본부 15부 4실로 변경됐다.
신복위는 위원장 직속으로 미래사업추진단을 신설했다. 기존 전략기획과 경영혁신 부문 등에 분산돼 있던 업무 개선과 신사업 발굴 기능을 한곳에 모으고 국제·해외 활동 기획까지 전담하도록 했다. 미래사업추진단장은 비서실장이 겸임한다.
기존 인재경영부 소속이던 비서실도 위원장 직속으로 옮겼다. 주요 사업과 조직 운영에 대한 위원장의 직접 관리 기능을 높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금융소비자보호부도 새로 만들었다. 그동안 고객서비스운영부에서 담당하던 불법사금융 대응과 민원 업무를 금융소비자보호부로 이관해 관련 기능을 별도 부서에서 전담하도록 했다.
신복위 관계자는 “조직 내부에 분산돼 있던 업무 혁신과 신사업 발굴 기능을 미래사업추진단에서 총괄하게 된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도 별도 부서를 신설해 강화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조직개편이 서금원과 신복위의 통합을 염두에 둔 조치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신복위 관계자는 “기관 통합을 위한 개편이라기보다 업무 혁신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금원 차기 부원장 인선이 3개월 가량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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